LG, 벨·리오단 영입 ‘외인 3인 구성 완료’

입력 2014.01.10 (13:11) 수정 2014.01.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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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선수인 타자 조시 벨(28), 투수 코리 리오단(28)을 영입했다.

LG는 벨과 리오단과 계약을 체결해 올해 뛸 외국인 용병 3인방의 구성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출처 : LG 트윈스 홈페이지]

벨은 좌우타 모두 가능한 거포로, 우수한 체격조건(192cm·104kg)에서 나오는 빠른 스윙과 파워가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 2005년 다저스에 지명된 벨은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2012년까지 타율 0.195, 4홈런, 22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는 등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743경기에 나서 타율 0.279, 106홈런, 448타점을 올렸다.

벨은 지난해 1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뒤 5월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으나 메이저리거로 승격되지 못했고, 12월 다저스와 계약하며 다시 한 번 빅리그를 노릴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한국행을 선택했다.

LG는 3루 수비를 주로 보며 1루 수비도 가능한 벨이 내야진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벨은 "LG트윈스에 입단해 기쁘다"며 "팀에 빨리 적응해 팀 성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오단은 직구 최고 구속이 150㎞인 우완 장신 투수로,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43승 47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리오단은 "한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문화도 빨리 익히고 팀 동료와도 잘 지내 LG가 최대한 많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기록이나 명성보다는 팀에 얼마나 잘 적응할지와 발전 가능성 등을 고루 봤다"며 이들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3년간 마운드를 지킨 우완 레다메스 리즈와 재계약한 LG는 이로써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벨과 리오단은 15일 미국 애리조나 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LG 선수로서 첫 출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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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0 13:11:46
    • 수정2014-01-10 16:02:07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선수인 타자 조시 벨(28), 투수 코리 리오단(28)을 영입했다.

LG는 벨과 리오단과 계약을 체결해 올해 뛸 외국인 용병 3인방의 구성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출처 : LG 트윈스 홈페이지]

벨은 좌우타 모두 가능한 거포로, 우수한 체격조건(192cm·104kg)에서 나오는 빠른 스윙과 파워가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 2005년 다저스에 지명된 벨은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2012년까지 타율 0.195, 4홈런, 22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는 등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743경기에 나서 타율 0.279, 106홈런, 448타점을 올렸다.

벨은 지난해 1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뒤 5월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으나 메이저리거로 승격되지 못했고, 12월 다저스와 계약하며 다시 한 번 빅리그를 노릴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한국행을 선택했다.

LG는 3루 수비를 주로 보며 1루 수비도 가능한 벨이 내야진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벨은 "LG트윈스에 입단해 기쁘다"며 "팀에 빨리 적응해 팀 성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오단은 직구 최고 구속이 150㎞인 우완 장신 투수로,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43승 47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리오단은 "한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문화도 빨리 익히고 팀 동료와도 잘 지내 LG가 최대한 많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기록이나 명성보다는 팀에 얼마나 잘 적응할지와 발전 가능성 등을 고루 봤다"며 이들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3년간 마운드를 지킨 우완 레다메스 리즈와 재계약한 LG는 이로써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벨과 리오단은 15일 미국 애리조나 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LG 선수로서 첫 출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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