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역도연맹 회장 사임

입력 2014.01.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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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기(67) 대한역도연맹 회장(영남제분 회장)이 결국 사임했다.

대한역도연맹은 10일 "류 회장이 오늘 사무국에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역도연맹은 "지난해 9월 류 회장이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여러 역도인의 만류로 사직서 제출을 보류하던 중 류 회장이 다시 '개인적인 문제로 연맹과 역도인들의 명예를 지키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39대 박정용 전 회장이 도중하차한 2012년 9월 40대 역도연맹 회장으로 선출돼 잔여 임기를 소화하고 2013년 1월 4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류 회장이 영남제분 자금 8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이 중 2억5천만원을 여대생 청부 살해로 수감 중인 아내 윤모씨의 입원비 등으로 쓴 의혹을 받으면서 안팎에서 "류 회장이 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역도인 300명이 류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수위는 높아졌다.

역도연맹은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에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도연맹은 지난해 10월부터 김기동 연맹 실무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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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역도연맹 회장 사임
    • 입력 2014-01-10 16:56:05
    연합뉴스
류원기(67) 대한역도연맹 회장(영남제분 회장)이 결국 사임했다. 대한역도연맹은 10일 "류 회장이 오늘 사무국에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역도연맹은 "지난해 9월 류 회장이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여러 역도인의 만류로 사직서 제출을 보류하던 중 류 회장이 다시 '개인적인 문제로 연맹과 역도인들의 명예를 지키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39대 박정용 전 회장이 도중하차한 2012년 9월 40대 역도연맹 회장으로 선출돼 잔여 임기를 소화하고 2013년 1월 4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류 회장이 영남제분 자금 8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이 중 2억5천만원을 여대생 청부 살해로 수감 중인 아내 윤모씨의 입원비 등으로 쓴 의혹을 받으면서 안팎에서 "류 회장이 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역도인 300명이 류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수위는 높아졌다. 역도연맹은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에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도연맹은 지난해 10월부터 김기동 연맹 실무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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