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대한민국 1호 말산업특구 지정서 전수

입력 2014.01.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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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대한 대한민국 제1호 말산업 특구 지정서 전수 행사가 10일 오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우근민 제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 내 경주마 경매장에서 열렸다.

농식품부 장관 명의의 지정서에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말산업 육성법 제2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0조와 제11조에 따른 특구의 요건을 갖추었으므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한다고 기재됐다. 지정 면적은 제주도 전역인 1천849.2㎢로 표기됐다.

우 지사는 지정서를 받은 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수천 마리의 전투마를 헌납해 종1품 숭정대부를 제수받은 헌마공신 김만일의 정신을 이어받고 제주 말산업에 대한 애정으로 노력해온 제주마 생산자의 땀방울, 학계와 연구기관의 제주마 연구와 산업화 열정이 더해져 제주도가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며 각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도는 정부와 협력해 말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고 앞으로 제주 말산업이 5천억원, 1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말산업 비전과 전략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격려사에서 "말산업 특구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느리게 성장해 온 국내 말산업을 생산·육성·조련·이용 등 각 분야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FTA 확대 등 개방화 시대에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도·농간의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관광산업·레저(승마)산업·힐링산업 등 선진국형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특히 제주도가 말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말산업을 우리나라 대표적인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전수식이 끝난 뒤 감귤 생산 농가와 감귤가공공장, 무 생산 현장, 가시리권역 조랑말박물관 등을 돌아봤다.

11일에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재선충병 방제 현장과 한천저류지 고사목 파쇄 현장 등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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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 대한민국 1호 말산업특구 지정서 전수
    • 입력 2014-01-10 17:36:26
    연합뉴스
제주도에 대한 대한민국 제1호 말산업 특구 지정서 전수 행사가 10일 오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우근민 제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 내 경주마 경매장에서 열렸다. 농식품부 장관 명의의 지정서에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말산업 육성법 제2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0조와 제11조에 따른 특구의 요건을 갖추었으므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한다고 기재됐다. 지정 면적은 제주도 전역인 1천849.2㎢로 표기됐다. 우 지사는 지정서를 받은 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수천 마리의 전투마를 헌납해 종1품 숭정대부를 제수받은 헌마공신 김만일의 정신을 이어받고 제주 말산업에 대한 애정으로 노력해온 제주마 생산자의 땀방울, 학계와 연구기관의 제주마 연구와 산업화 열정이 더해져 제주도가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며 각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도는 정부와 협력해 말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고 앞으로 제주 말산업이 5천억원, 1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말산업 비전과 전략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격려사에서 "말산업 특구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느리게 성장해 온 국내 말산업을 생산·육성·조련·이용 등 각 분야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FTA 확대 등 개방화 시대에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도·농간의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관광산업·레저(승마)산업·힐링산업 등 선진국형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특히 제주도가 말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말산업을 우리나라 대표적인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전수식이 끝난 뒤 감귤 생산 농가와 감귤가공공장, 무 생산 현장, 가시리권역 조랑말박물관 등을 돌아봤다. 11일에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재선충병 방제 현장과 한천저류지 고사목 파쇄 현장 등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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