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민 70% “일자리 안 찾는 외국인 떠나야”

입력 2014.01.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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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민 대다수는 복지 혜택을 노린 외국인들의 `빈곤 이민'에 거부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제1 공영 ARD 방송이 최근 실시한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독일에서 일자리를 찾지 않는 외국 이주민은 독일을 떠나야 한다고 답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연정내 보수당인 기독교사회당(CSU)이 `속이는 자는 쫓겨나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복지 혜택을 편취하는 `빈곤 이민' 문제가 이슈가 됐다.

기사당은 올해부터 유럽연합(EU)내 자유 이주가 허용된 불가리아인과 루마니아인에 한해서는 독일에 이주한 첫 3개월 동안 복지 혜택 청구를 제한하자고 요구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6%는 자유 이주 허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정당들의 관심이 너무 적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의 68%는 독일 경제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외국에서 유입되는 자격을 갖춘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유럽연합(EU) 회원국 지위가 독일에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는 응답률은 40%로 10년전 조사때의 21%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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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국민 70% “일자리 안 찾는 외국인 떠나야”
    • 입력 2014-01-10 19:19:15
    연합뉴스
독일 국민 대다수는 복지 혜택을 노린 외국인들의 `빈곤 이민'에 거부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제1 공영 ARD 방송이 최근 실시한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독일에서 일자리를 찾지 않는 외국 이주민은 독일을 떠나야 한다고 답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연정내 보수당인 기독교사회당(CSU)이 `속이는 자는 쫓겨나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복지 혜택을 편취하는 `빈곤 이민' 문제가 이슈가 됐다. 기사당은 올해부터 유럽연합(EU)내 자유 이주가 허용된 불가리아인과 루마니아인에 한해서는 독일에 이주한 첫 3개월 동안 복지 혜택 청구를 제한하자고 요구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6%는 자유 이주 허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정당들의 관심이 너무 적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의 68%는 독일 경제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외국에서 유입되는 자격을 갖춘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유럽연합(EU) 회원국 지위가 독일에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는 응답률은 40%로 10년전 조사때의 21%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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