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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화] 영화 “겨울 왕국”
입력 2014.01.10 (23:59) 수정 2014.01.11 (09:37)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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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시간이죠.

문화화 이하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리포터>

먼저, 극장가 소식 짚어주시죠.

방학 기간이어서 그런가요?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는 군요.

네, 애니메이션 영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방학 기간에 맞춰 개봉을 하죠.

올 겨울에는 자녀들 손 잡고, 아니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애니메이션 영화 보러 극장을 여러 번 찾아도 될 만큼 기대작들이 많습니다.

먼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건재를 확인해 준 작품이란 평을 받고 있는 '겨울 왕국' 함께 보시죠.

'겨울왕국'은 안데르센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했는데요,

보통 다소곳하기 마련인 공주 캐릭터 대신, 진취적이고 자유분방한 공주의 성장기와 우애가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바른 생활 사나이로 자주 등장하는 왕자님는 뜻밖에도 음흉합니다.

공주 이야기가 흔히 도달하는 뻔한 결말도 피해갑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유의 뮤지컬 형식 음악과 환상적인 3D 비주얼 더해져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영홥니다.

다음은, 30, 40대들의 추억 속에 살아 있는 캡틴 '하록'의 귀환입니다.

역시 추억의 만화영화죠, '은하철도 999'를 그린 '마츠모토 레이지'의 역작

'우주해적 캡틴 하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캡틴 하록'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록을 비롯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실사를 방불케 합니다.

'7번방의 선물'에서 열연한 배우 류승룡씨가 '하록'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또, 벌써 출간 된지 백년이 된 이야기죠, '유인원 타잔'도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됐습니다.

이번주에 개봉했는데요.

타잔의 영원한 친구 '치타'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원작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모험은 흡인력이 뛰어납니다.

<질문>
지난해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책이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네요.

<답변>
네, 국립중앙 도서관이 내놓은 결관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조정래씨의 소설 '정글만리'가 이용 횟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글만리'는 지난해 출간 5개월 만에 백만 부 넘게 팔리면서 침체된 출판계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소설 '정글만리'가 사랑받은 이유,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정글만리'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선 중국을 무대로 한 이야기죠.

많은 독자들이 '정글만리'를 선택한 이유, 우선 '태백산맥', '아리랑'등으로 확보한 탄탄한 독자층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충성도 높은 독자들이 먼저 읽어봤더니, 책이 의외로 '술술' 읽혔습니다.

최근 국내 소설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빠른 스토리텔링과 대중적인 서사 때문입니다.

원래 소설 시장의 주 소비층은 2, 30대 여성인데요,

'정글만리'는 남성 독자층, 그중에서도 3,40대 독자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는 게 출판 업계의 분석입니다.

<질문>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아타씨가 오랜만에 국내 전시를 여는군요.

<답변>
네, 우리 사진작가 중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가 많지 않죠.

미술 시장에서 작가가 크려면 탄탄한 소장가 층, 그러니까 '컬렉터'라고 하는데 컬렉터들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거든요.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작품 사는 데 큰돈 쓴다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김아타씨는 국내가 아니라,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에서 먼저 인정 받은 작갑니다.

원조 '뉴요커'와 관관객으로 붐비는 뉴욕 거리에 8시간 '장노출' 기법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랬더니 보시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환영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멸한다는 것, 그러니까 '없음'의 상태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죠.

김아타씨가 국내에선 6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전시인데요.

질문 하나 드릴께요.

만약에, 서울을 찍은 사진 만 컷을 한 장의 이미지에 담는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작가가 뉴욕 같은 도시를 구석구석 돌며 사진 만장을 찍어 겹쳐 놨더니, 남은 건 이런 이미지였습니다.

이게 뭐냐구요?

어차피 다 같아 보이는 형태조차 없는 이미지인데, 왜 이런 작업을 하냐구요?

작가의 설명, 한 번 들어보실까요?

<인터뷰> 김아타 : "색에서 사물의 정체를 확인해가는 절절한 만남이었거든요. 그 전에 익숙해 있던 것은 빛에서 색을 찾는 것이었잖아요. 교육받고, 눈으로 봐 왔던 건... "

결국,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거라는 믿음을 확인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보이는 것 너머의 존재, 그 본질과 진심을 좀 더 많이 확인하는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문화화, 여기까집니다.
  • [문화화] 영화 “겨울 왕국”
    • 입력 2014-01-11 07:55:43
    • 수정2014-01-11 09:37:39
    뉴스라인
<앵커 멘트>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시간이죠.

문화화 이하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리포터>

먼저, 극장가 소식 짚어주시죠.

방학 기간이어서 그런가요?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는 군요.

네, 애니메이션 영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방학 기간에 맞춰 개봉을 하죠.

올 겨울에는 자녀들 손 잡고, 아니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애니메이션 영화 보러 극장을 여러 번 찾아도 될 만큼 기대작들이 많습니다.

먼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건재를 확인해 준 작품이란 평을 받고 있는 '겨울 왕국' 함께 보시죠.

'겨울왕국'은 안데르센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했는데요,

보통 다소곳하기 마련인 공주 캐릭터 대신, 진취적이고 자유분방한 공주의 성장기와 우애가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바른 생활 사나이로 자주 등장하는 왕자님는 뜻밖에도 음흉합니다.

공주 이야기가 흔히 도달하는 뻔한 결말도 피해갑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유의 뮤지컬 형식 음악과 환상적인 3D 비주얼 더해져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영홥니다.

다음은, 30, 40대들의 추억 속에 살아 있는 캡틴 '하록'의 귀환입니다.

역시 추억의 만화영화죠, '은하철도 999'를 그린 '마츠모토 레이지'의 역작

'우주해적 캡틴 하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캡틴 하록'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록을 비롯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실사를 방불케 합니다.

'7번방의 선물'에서 열연한 배우 류승룡씨가 '하록'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또, 벌써 출간 된지 백년이 된 이야기죠, '유인원 타잔'도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됐습니다.

이번주에 개봉했는데요.

타잔의 영원한 친구 '치타'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원작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모험은 흡인력이 뛰어납니다.

<질문>
지난해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책이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네요.

<답변>
네, 국립중앙 도서관이 내놓은 결관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조정래씨의 소설 '정글만리'가 이용 횟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글만리'는 지난해 출간 5개월 만에 백만 부 넘게 팔리면서 침체된 출판계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소설 '정글만리'가 사랑받은 이유,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정글만리'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선 중국을 무대로 한 이야기죠.

많은 독자들이 '정글만리'를 선택한 이유, 우선 '태백산맥', '아리랑'등으로 확보한 탄탄한 독자층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충성도 높은 독자들이 먼저 읽어봤더니, 책이 의외로 '술술' 읽혔습니다.

최근 국내 소설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빠른 스토리텔링과 대중적인 서사 때문입니다.

원래 소설 시장의 주 소비층은 2, 30대 여성인데요,

'정글만리'는 남성 독자층, 그중에서도 3,40대 독자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는 게 출판 업계의 분석입니다.

<질문>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아타씨가 오랜만에 국내 전시를 여는군요.

<답변>
네, 우리 사진작가 중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가 많지 않죠.

미술 시장에서 작가가 크려면 탄탄한 소장가 층, 그러니까 '컬렉터'라고 하는데 컬렉터들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거든요.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작품 사는 데 큰돈 쓴다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김아타씨는 국내가 아니라,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에서 먼저 인정 받은 작갑니다.

원조 '뉴요커'와 관관객으로 붐비는 뉴욕 거리에 8시간 '장노출' 기법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랬더니 보시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환영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멸한다는 것, 그러니까 '없음'의 상태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죠.

김아타씨가 국내에선 6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전시인데요.

질문 하나 드릴께요.

만약에, 서울을 찍은 사진 만 컷을 한 장의 이미지에 담는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작가가 뉴욕 같은 도시를 구석구석 돌며 사진 만장을 찍어 겹쳐 놨더니, 남은 건 이런 이미지였습니다.

이게 뭐냐구요?

어차피 다 같아 보이는 형태조차 없는 이미지인데, 왜 이런 작업을 하냐구요?

작가의 설명, 한 번 들어보실까요?

<인터뷰> 김아타 : "색에서 사물의 정체를 확인해가는 절절한 만남이었거든요. 그 전에 익숙해 있던 것은 빛에서 색을 찾는 것이었잖아요. 교육받고, 눈으로 봐 왔던 건... "

결국,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거라는 믿음을 확인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보이는 것 너머의 존재, 그 본질과 진심을 좀 더 많이 확인하는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문화화,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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