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광견병 백신 접종 3명 중태

중국 지린성에서 지난해 광견병 백신을 맞은 주민 3명이 수개월째 혼수상태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중국라디오방송의 인터넷판인 중국광파망은 지린성 바이산 시에서 지난해 8~9월 4차례에 걸쳐 광견병 백신을 접종한 12세 소년이 지금껏 3개월 넘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9살 소년과 56살 여성도 광견병 백신 접종 이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광파망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지린성 보건당국은 "3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 사고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이에 반발해 백신에 대한 검사를 요구했지만 남은 수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