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루옌쉰, ATP 투어 첫 우승 좌절

입력 2014.01.11 (16:58) 수정 2014.01.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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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옌쉰(62위·타이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루옌쉰은 1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펼쳐진 ATP 투어 하이네켄 오픈(총상금 51만4천345 달러) 결승에서 존 이스너(14위·미국)에게 0-2(6<4>-7, 6<7>-7)로 무릎 꿇었다.

    전날 처음으로 진출한 투어대회 준결승에서 다비드 페레르(남자프로테니스 랭킹 3위·스페인)를 잡고 이변을 연출한 루옌쉰은 돌풍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루옌쉰은 이스너와 타이 브레이크까지 갔지만 이스너의 강한 서브를 당해내는 데 애를 먹으며 무릎 꿇었다.
 
  이스너는 서브 에이스 23개를 꽂아 넣어 루옌쉰을 괴롭혔다.

    이스너는 2010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투어 통산으로는 8번째 우승이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5위·아르헨티나)는 ATP 아피아 인터내셔널(총상금 51만1천825 달러) 결승에서 버나드 토믹(52위·호주)을 2-0(6-3, 6-1)으로 가볍게 꺾었다.
  
  델 포트로는 53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 13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기분 좋게 대회 준비를 마쳤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호바트 인터내셔널(총상금 25만 달러)에서는 가르비네 무구루사(58위·스페인)가 클라라 자코팔로바(37위·체코)를 2-0(6-4, 6-0)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무구루사는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특히 예선부터 결선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무구루사는 다음 주 시작하는 호주오픈에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무구루사는 호주오픈 1회전에서 카이아 카네피(24위·에스토니아)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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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루옌쉰, ATP 투어 첫 우승 좌절
    • 입력 2014-01-11 16:58:43
    • 수정2014-01-11 21:57:49
    연합뉴스
 루옌쉰(62위·타이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루옌쉰은 1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펼쳐진 ATP 투어 하이네켄 오픈(총상금 51만4천345 달러) 결승에서 존 이스너(14위·미국)에게 0-2(6<4>-7, 6<7>-7)로 무릎 꿇었다.

    전날 처음으로 진출한 투어대회 준결승에서 다비드 페레르(남자프로테니스 랭킹 3위·스페인)를 잡고 이변을 연출한 루옌쉰은 돌풍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루옌쉰은 이스너와 타이 브레이크까지 갔지만 이스너의 강한 서브를 당해내는 데 애를 먹으며 무릎 꿇었다.
 
  이스너는 서브 에이스 23개를 꽂아 넣어 루옌쉰을 괴롭혔다.

    이스너는 2010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투어 통산으로는 8번째 우승이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5위·아르헨티나)는 ATP 아피아 인터내셔널(총상금 51만1천825 달러) 결승에서 버나드 토믹(52위·호주)을 2-0(6-3, 6-1)으로 가볍게 꺾었다.
  
  델 포트로는 53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 13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기분 좋게 대회 준비를 마쳤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호바트 인터내셔널(총상금 25만 달러)에서는 가르비네 무구루사(58위·스페인)가 클라라 자코팔로바(37위·체코)를 2-0(6-4, 6-0)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무구루사는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특히 예선부터 결선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무구루사는 다음 주 시작하는 호주오픈에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무구루사는 호주오픈 1회전에서 카이아 카네피(24위·에스토니아)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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