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케리 미 국무 떠나자 “정착촌 추가 건설”

입력 2014.01.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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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중동 평화협상을 중재하러 자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떠나자마자 대규모의 새로운 정착촌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주택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에 신규주택 800채를, 동예루살렘에 600채를 건설하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획이 알려지자 팔레스타인과 국제 사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 사에브 에레카트는 "새 정착촌 건설 계획은 케리가 평화 협상을 중재하러 중동에 다시는 오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비난했습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고 비판했고, 유엔도 "정착촌 건설은 위법이자 평화 진행 과정을 막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압승하며 점령한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 대규모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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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케리 미 국무 떠나자 “정착촌 추가 건설”
    • 입력 2014-01-11 22:02:00
    국제
이스라엘이 중동 평화협상을 중재하러 자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떠나자마자 대규모의 새로운 정착촌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주택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에 신규주택 800채를, 동예루살렘에 600채를 건설하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획이 알려지자 팔레스타인과 국제 사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 사에브 에레카트는 "새 정착촌 건설 계획은 케리가 평화 협상을 중재하러 중동에 다시는 오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비난했습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고 비판했고, 유엔도 "정착촌 건설은 위법이자 평화 진행 과정을 막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압승하며 점령한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 대규모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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