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상기후에 미 과일 가격 급등…대체 상품 수입 증가

입력 2014.01.12 (11:41) 수정 2014.01.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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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륙에 한파와 폭염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입 과일의 현지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작황 부진으로 미국산 오렌지 현지 가격이 20% 가량 급등했습니다.

이는 오렌지 주요 산지인 북서부 캘리포니아에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40% 줄었기 때문입니다.

마트측은 이 같은 현지 가격인상이 다음주쯤 국내 수입 오렌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롯데마트는 미국산 오렌지의 대체품으로 이스라엘산 자몽을 이달 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했고, 미국산 오렌지보다 가격이 10% 싼 스페인산 오렌지를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몬드와 호두 역시 작황 부진에다 중국, 유럽의 수요가 늘면서 아몬드는 지난해보다 40%, 호두는 20% 이상 올랐습니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호두보다 20% 가량 싼 칠레산을 판매하고, 아몬드는 껍질을 까지 않은 채 들여와 수입 단가를 20% 정도 낮췄습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으로 캘리포니아산 체리와 레몬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30~40% 줄면서 가격이 30% 정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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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이상기후에 미 과일 가격 급등…대체 상품 수입 증가
    • 입력 2014-01-12 11:41:37
    • 수정2014-01-12 17:40:50
    경제
북미 대륙에 한파와 폭염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입 과일의 현지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작황 부진으로 미국산 오렌지 현지 가격이 20% 가량 급등했습니다.

이는 오렌지 주요 산지인 북서부 캘리포니아에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40% 줄었기 때문입니다.

마트측은 이 같은 현지 가격인상이 다음주쯤 국내 수입 오렌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롯데마트는 미국산 오렌지의 대체품으로 이스라엘산 자몽을 이달 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했고, 미국산 오렌지보다 가격이 10% 싼 스페인산 오렌지를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몬드와 호두 역시 작황 부진에다 중국, 유럽의 수요가 늘면서 아몬드는 지난해보다 40%, 호두는 20% 이상 올랐습니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호두보다 20% 가량 싼 칠레산을 판매하고, 아몬드는 껍질을 까지 않은 채 들여와 수입 단가를 20% 정도 낮췄습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으로 캘리포니아산 체리와 레몬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30~40% 줄면서 가격이 30% 정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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