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3월 3일 총파업 결의”

입력 2014.01.12 (11:59) 수정 2014.01.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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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의사협회가 원격 의료와 영리 병원 도입 등 정부 정책에 항의하며 오는 3월3일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정부는 진료 거부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3월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 의료와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등의 투자 활성화 대책에 반대하고 잘못된 건강보험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전국 대의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사협회 총파업 출정식에서 결의한 내용과 같습니다.

<녹취> 노환규(대한의사협회장) : "정부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전문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원격 의료와 영리병원 추진 강행을 중단하지 않고 있는 것은 관치 의료의 전형이며..."

의사협회는 그러나 3월3일 총파업을 시작하되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유보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가 제안한 민관협의체에는 불참하기로 하고,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원격 의료 관련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각 시도 의사회가 다음달 중 하루를 정해 휴진하고 비상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어제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하는 파업과 진료 행위 거부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장관은 불법 파업과 진료 거부 행위가 발생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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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협회 “3월 3일 총파업 결의”
    • 입력 2014-01-12 12:01:18
    • 수정2014-01-12 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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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의사협회가 원격 의료와 영리 병원 도입 등 정부 정책에 항의하며 오는 3월3일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정부는 진료 거부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3월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 의료와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등의 투자 활성화 대책에 반대하고 잘못된 건강보험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전국 대의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사협회 총파업 출정식에서 결의한 내용과 같습니다.

<녹취> 노환규(대한의사협회장) : "정부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전문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원격 의료와 영리병원 추진 강행을 중단하지 않고 있는 것은 관치 의료의 전형이며..."

의사협회는 그러나 3월3일 총파업을 시작하되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유보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가 제안한 민관협의체에는 불참하기로 하고,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원격 의료 관련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각 시도 의사회가 다음달 중 하루를 정해 휴진하고 비상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어제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하는 파업과 진료 행위 거부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장관은 불법 파업과 진료 거부 행위가 발생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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