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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지명자는 누구?
입력 2014.01.13 (06:03) 수정 2014.01.13 (07:3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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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운 추기경의 탄생 소식에 한국 천주교계는 크게 기뻐했습니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바라는 국내 신자들의 바람을 교황청이 받아들였다는 평가입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기경은 높은 권위를 가지고 각국의 가톨릭 교단을 대표합니다.

우리나라는 고 김수환 추기경이 5년전 선종한데다, 정진석 추기경까지 지난해 공식 은퇴하면서 사실상 현역 추기경이 없었던 상황.

5백만 명대에 이르는 국내 천주교계의 규모로 볼 때 새 추기경 임명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지난 1943년 가톨릭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난 염수정 추기경 지명자는, 지난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평화방송 이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 서울대교구장을 지내왔습니다.

두 동생도 형을 따라 사제의 길을 선택해 3형제 신부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염수정 지명자는 사제들의 정치 참여를 비판하는 등 중도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녹취> 염수정(추기경 지명자 /지난 11월) : "정치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교회적 친교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올해 71살인 염 지명자는 여든 살이 넘어 투표권을 잃은 정진석 추기경과 달리,

콘클라베에 직접 참석해 교황을 선출할 수 있는 선거권과 교황으로 선출될 수 있는 피선거권을 모두 갖게 됩니다.

우리나라 세번째 추기경이 될 염 지명자의 추기경 서임식은 다음달 22일 로마의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 염수정 추기경 지명자는 누구?
    • 입력 2014-01-13 06:05:28
    • 수정2014-01-13 07:31: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로운 추기경의 탄생 소식에 한국 천주교계는 크게 기뻐했습니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바라는 국내 신자들의 바람을 교황청이 받아들였다는 평가입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기경은 높은 권위를 가지고 각국의 가톨릭 교단을 대표합니다.

우리나라는 고 김수환 추기경이 5년전 선종한데다, 정진석 추기경까지 지난해 공식 은퇴하면서 사실상 현역 추기경이 없었던 상황.

5백만 명대에 이르는 국내 천주교계의 규모로 볼 때 새 추기경 임명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지난 1943년 가톨릭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난 염수정 추기경 지명자는, 지난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평화방송 이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 서울대교구장을 지내왔습니다.

두 동생도 형을 따라 사제의 길을 선택해 3형제 신부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염수정 지명자는 사제들의 정치 참여를 비판하는 등 중도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녹취> 염수정(추기경 지명자 /지난 11월) : "정치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교회적 친교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올해 71살인 염 지명자는 여든 살이 넘어 투표권을 잃은 정진석 추기경과 달리,

콘클라베에 직접 참석해 교황을 선출할 수 있는 선거권과 교황으로 선출될 수 있는 피선거권을 모두 갖게 됩니다.

우리나라 세번째 추기경이 될 염 지명자의 추기경 서임식은 다음달 22일 로마의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