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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도심 20곳서 ‘셧다운 시위’…긴장감 고조
입력 2014.01.13 (11:00) 수정 2014.01.13 (17:21)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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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콕 도심 20곳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여시내 교통을 마비시키는 반정부 시위대의 방콕 셧다운 시위가 오늘 오전 본격 시작됐습니다.

친정부 시위대도 대응 시위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가 예정보다 일찍 방콕 봉쇄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시위대는 어젯밤 빠투완 등 3-4개 지역의 차선을 폐쇄하면서 교통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시위대(위파시리) : "우리가 개혁을 원하면 교통 마비같은 불편은 감수해야합니다."

정부는 지하철와 수상보트 등 대중 교통의 운행 회수를 평소보다 50% 늘려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지만 도심의 교통 마비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위대는 또 정부 청사에 대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을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5000명의 군경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한 무력 진압은 하지않을 방침입니다.

<인터뷰> 수라퐁(태국 부총리) : "군경은 무력 진압을 하지 않도록 최대한 자제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친정부 시위대도 이에 맞서 촛불 집회를 벌이는 등 방콕 셧다운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의 유혈 충돌이 발생할 경우 군부 쿠데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 방콕 도심 20곳서 ‘셧다운 시위’…긴장감 고조
    • 입력 2014-01-13 11:02:48
    • 수정2014-01-13 17:21:3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방콕 도심 20곳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여시내 교통을 마비시키는 반정부 시위대의 방콕 셧다운 시위가 오늘 오전 본격 시작됐습니다.

친정부 시위대도 대응 시위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가 예정보다 일찍 방콕 봉쇄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시위대는 어젯밤 빠투완 등 3-4개 지역의 차선을 폐쇄하면서 교통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시위대(위파시리) : "우리가 개혁을 원하면 교통 마비같은 불편은 감수해야합니다."

정부는 지하철와 수상보트 등 대중 교통의 운행 회수를 평소보다 50% 늘려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지만 도심의 교통 마비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위대는 또 정부 청사에 대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을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5000명의 군경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한 무력 진압은 하지않을 방침입니다.

<인터뷰> 수라퐁(태국 부총리) : "군경은 무력 진압을 하지 않도록 최대한 자제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친정부 시위대도 이에 맞서 촛불 집회를 벌이는 등 방콕 셧다운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의 유혈 충돌이 발생할 경우 군부 쿠데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