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마비’ 시위…한인 상가 밀집지역도 고립

입력 2014.01.13 (12:42) 수정 2014.01.13 (1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태국 반정부 세력이 주요 도로들을 점거하고 수도 방콕을 마비시키는 '셧다운(shut-down)'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잉락 친나왓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 수만 명은 대규모 교통 체증을 일으키기 위해 방콕의 주요 교차로 20곳을 막았습니다.

또 일부 주요 정부 청사에 대한 전기와 수돗물 공급도 중단시켰습니다.

특히 한인상가가 밀집해 있는 방콕 아속 사거리도 사실상 고립됐으며 아직까지 물리적 피해는 없지만 한국 식당들의 매출 감소 등 관련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잉락 총리가 퇴진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며, 이번 싸움에 무승부는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 8천여 명의 군과 경찰을 배치해 질서 유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위 장소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콕 마비’ 시위…한인 상가 밀집지역도 고립
    • 입력 2014-01-13 12:42:34
    • 수정2014-01-13 17:21:36
    국제
태국 반정부 세력이 주요 도로들을 점거하고 수도 방콕을 마비시키는 '셧다운(shut-down)'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잉락 친나왓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 수만 명은 대규모 교통 체증을 일으키기 위해 방콕의 주요 교차로 20곳을 막았습니다.

또 일부 주요 정부 청사에 대한 전기와 수돗물 공급도 중단시켰습니다.

특히 한인상가가 밀집해 있는 방콕 아속 사거리도 사실상 고립됐으며 아직까지 물리적 피해는 없지만 한국 식당들의 매출 감소 등 관련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잉락 총리가 퇴진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며, 이번 싸움에 무승부는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 8천여 명의 군과 경찰을 배치해 질서 유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위 장소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