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 “2014, 개인통산 100승 목표”

입력 2014.01.13 (13:51) 수정 2014.01.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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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장원삼(31)이 "개인통산 100승 달성"을 2014년 목표로 정했다.

삼성 시무식이 열린 13일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장원삼은 "100승까지 12승 남았다"고 떠올리며 "올해 최대한 빨리 100승을 채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입성한 장원삼은 지난해까지 88승(65패 1세이브, 방어율 3.66)을 기록했다.

그는 8시즌 중 다섯 차례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는 꾸준함으로 지난해 시즌 종료 후에는 4년 총 6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7억5천만원)의 역대 투수 최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끌어냈다.

종전 기록은 박명환(NC)이 LG 트윈스 소속이던 2006년 기록한 4년 40억원이다.

장원삼은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게 되니 솔직히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그는 "4년 동안 연봉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다"며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원삼은 "후배 투수들을 위해서라도 '투수 FA와 장기 계약을 하면 실패한다'는 속설은 없애고 싶다"고 스스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미 '초심'을 담아 2014년을 준비 중이다.

장원삼은 지난해 12월30일 후배 투수 심창민(21)과 함께 태국 방콕으로 건너가 1월10일까지 개인훈련을 했다.

태국 방콕은 장원삼이 경성대를 졸업하고 현대 신인으로 입단한 2005년 12월 처음 훈련했던 곳이다.

장원삼은 "지난해 12월에 경산에서 훈련을 하다가 '아, 신인 때 훈련했던 곳이 있었지'라고 떠올린 뒤 급하게 예약을 했다"고 전한 뒤 "따뜻한 곳에서 초심을 떠올리며 훈련했다"고 말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원정 룸메이트였던 심창민을 위해 숙박비와 현지 생활비를 선물했다.

그는 "한참 자라는 후배와 훈련하니 재밌더라"며 활짝 웃었다.

장원삼은 태국에서 캐치볼 거리를 50m까지 늘렸다.

평소보다 빠른 행보다.

장원삼은 "지난해 여름에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다"며 "15일 괌에서 시작하는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해 2014년에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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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장원삼 “2014, 개인통산 100승 목표”
    • 입력 2014-01-13 13:51:43
    • 수정2014-01-13 15:40:22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장원삼(31)이 "개인통산 100승 달성"을 2014년 목표로 정했다.

삼성 시무식이 열린 13일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장원삼은 "100승까지 12승 남았다"고 떠올리며 "올해 최대한 빨리 100승을 채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입성한 장원삼은 지난해까지 88승(65패 1세이브, 방어율 3.66)을 기록했다.

그는 8시즌 중 다섯 차례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는 꾸준함으로 지난해 시즌 종료 후에는 4년 총 6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7억5천만원)의 역대 투수 최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끌어냈다.

종전 기록은 박명환(NC)이 LG 트윈스 소속이던 2006년 기록한 4년 40억원이다.

장원삼은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게 되니 솔직히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그는 "4년 동안 연봉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다"며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원삼은 "후배 투수들을 위해서라도 '투수 FA와 장기 계약을 하면 실패한다'는 속설은 없애고 싶다"고 스스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미 '초심'을 담아 2014년을 준비 중이다.

장원삼은 지난해 12월30일 후배 투수 심창민(21)과 함께 태국 방콕으로 건너가 1월10일까지 개인훈련을 했다.

태국 방콕은 장원삼이 경성대를 졸업하고 현대 신인으로 입단한 2005년 12월 처음 훈련했던 곳이다.

장원삼은 "지난해 12월에 경산에서 훈련을 하다가 '아, 신인 때 훈련했던 곳이 있었지'라고 떠올린 뒤 급하게 예약을 했다"고 전한 뒤 "따뜻한 곳에서 초심을 떠올리며 훈련했다"고 말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원정 룸메이트였던 심창민을 위해 숙박비와 현지 생활비를 선물했다.

그는 "한참 자라는 후배와 훈련하니 재밌더라"며 활짝 웃었다.

장원삼은 태국에서 캐치볼 거리를 50m까지 늘렸다.

평소보다 빠른 행보다.

장원삼은 "지난해 여름에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다"며 "15일 괌에서 시작하는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해 2014년에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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