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기업 부채 비율 축소·유동성 관리 강화

빚더미에 올라앉은 지방 공기업의 부채 비율이 축소되고, 유동성 관리가 강화됩니다.

안전행정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 지표를 확정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들에 보내고,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게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공기업 부채의 60%를 차지하는 16개 지방도시개발공사의 부채비율 목표는 지난해 400%에서 올해 300%로 축소되고, 2017년에는 200%까지 감축됩니다.

또 지방도시개발공사의 재무관리 강화를 위해 순영업자산회전율과 당좌비율 지표가 평가항목으로 신설됨으로써, 부채에 걸맞은 현금자산을 보유해 유동성 관리를 적절히 하고 있는지 여부 등이 새롭게 평가지표에 추가됐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지표는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330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적용됩니다.

각 지방 공기업은 5단계 평가결과에 따라 임금 삭감이나 정원 감축, 사업 구조 조정 등의 경영개선 명령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