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주거용 비닐하우스 불…일가족 4명 숨져

입력 2014.01.13 (15:18) 수정 2014.01.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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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추위가 몰아닥친 오늘 새벽 경기도 일산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안에서 자고 있던 일가족 5명 가운데 4명이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선인장 등 다육식물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잠자던 72살 박모씨의 장모 97살 김모씨와 박 씨의 아내 65살 정모씨, 그리고 40살과 37살의 두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불이 나자 잠에서 깬 박 씨는 불을 끄려고 하다 연기가 심해지자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불은 주거용 비닐하우스를 모두 태웠고, 다육식물 재배 비닐하우스 절반과 인근 창고 일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흔이 넘은 장모와 중풍을 앓고 있던 부인의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 내부구조가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순식간에 불이 번져 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있던 기름 보일러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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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 주거용 비닐하우스 불…일가족 4명 숨져
    • 입력 2014-01-13 15:23:18
    • 수정2014-01-13 16: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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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추위가 몰아닥친 오늘 새벽 경기도 일산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안에서 자고 있던 일가족 5명 가운데 4명이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선인장 등 다육식물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잠자던 72살 박모씨의 장모 97살 김모씨와 박 씨의 아내 65살 정모씨, 그리고 40살과 37살의 두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불이 나자 잠에서 깬 박 씨는 불을 끄려고 하다 연기가 심해지자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불은 주거용 비닐하우스를 모두 태웠고, 다육식물 재배 비닐하우스 절반과 인근 창고 일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흔이 넘은 장모와 중풍을 앓고 있던 부인의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 내부구조가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순식간에 불이 번져 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있던 기름 보일러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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