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승진시험 비리 60여 명 적발

입력 2014.01.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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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주고 승진시험 문제를 유출한 한국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충남경찰청은, 돈을 주고 승진시험 문제를 사전에 빼내거나 빼돌린 문제를 건네받아 시험을 본 혐의로, 농어촌 공사 54살 윤 모 씨 등 60명을 적발해 윤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돈을 받고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시험 출제기관 전 간부 57살 A씨도 함께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지난 1997년 출제기관 간부 A씨에게 접근해, 2천만 원을 주고 승진시험 문제를 빼내 다른 동료와 함께 합격한 뒤, 지난 2천 3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A씨를 통해 문제를 빼내, 다른 직원들에게 6백에서 2천만원씩 받고 넘겨 시험에 합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어촌 공사는, 경찰의 사법처리 여부와 상관없이 비리에 연루된 60명 전원에 대해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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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공사 승진시험 비리 60여 명 적발
    • 입력 2014-01-13 17:01:58
    사회
돈을 주고 승진시험 문제를 유출한 한국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충남경찰청은, 돈을 주고 승진시험 문제를 사전에 빼내거나 빼돌린 문제를 건네받아 시험을 본 혐의로, 농어촌 공사 54살 윤 모 씨 등 60명을 적발해 윤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돈을 받고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시험 출제기관 전 간부 57살 A씨도 함께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지난 1997년 출제기관 간부 A씨에게 접근해, 2천만 원을 주고 승진시험 문제를 빼내 다른 동료와 함께 합격한 뒤, 지난 2천 3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A씨를 통해 문제를 빼내, 다른 직원들에게 6백에서 2천만원씩 받고 넘겨 시험에 합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어촌 공사는, 경찰의 사법처리 여부와 상관없이 비리에 연루된 60명 전원에 대해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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