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의료 자법인 허용 반대…의료계 파업도 엄정 대처해야”

입력 2014.01.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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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추진을 중단하는 동시에,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방침에 대해선 엄정 대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의료법인에 영리 자법인을 허용하면 연구개발과 의료관광 등 관련 사업을 모두 할 수 있게 돼 대형병원의 독점력을 더욱 키우고 의료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실련은 또 의료기관의 영리 자법인은 외부 투자자본을 유치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업적 의료와 과잉진료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영리 자법인 허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다만 의사협회의 총파업 결의에 대해선, 진료거부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권을 볼모로 한 명백한 범죄행위로 그 어떤 명분으로도 허용될 수 없다며, 특히 파업의 명분이 의사들에게 지급하는 건강보험 수가 인상에 있다면 정부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은 또 건강보험재정은 국민의 노력을 통해 모든 돈이라며, 정부 정책 추진을 위한 의료계 달래기의 방편으로 건강보험료 지급을 늘린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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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련 “의료 자법인 허용 반대…의료계 파업도 엄정 대처해야”
    • 입력 2014-01-13 17:06:44
    사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추진을 중단하는 동시에,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방침에 대해선 엄정 대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의료법인에 영리 자법인을 허용하면 연구개발과 의료관광 등 관련 사업을 모두 할 수 있게 돼 대형병원의 독점력을 더욱 키우고 의료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실련은 또 의료기관의 영리 자법인은 외부 투자자본을 유치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업적 의료와 과잉진료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영리 자법인 허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다만 의사협회의 총파업 결의에 대해선, 진료거부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권을 볼모로 한 명백한 범죄행위로 그 어떤 명분으로도 허용될 수 없다며, 특히 파업의 명분이 의사들에게 지급하는 건강보험 수가 인상에 있다면 정부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은 또 건강보험재정은 국민의 노력을 통해 모든 돈이라며, 정부 정책 추진을 위한 의료계 달래기의 방편으로 건강보험료 지급을 늘린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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