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새 추기경 축하…“소외 이웃에 봉사 기대”

입력 2014.01.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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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는 13일 바티칸에서 전날 전해진 한국의 3번째 추기경 탄생 소식에 일제히 축하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를 기대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염수정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을 축하드린다"며 "염 대주교의 평소 말씀대로 종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말씀에 많은 사람이 공감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종교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벗이 되고 인류의 갈등과 고통은 줄여나가 행복과 평화라는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런 길은 불교와 천주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인의 사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불교도 남궁성 교정원장 명의의 축하메시지를 통해 "추기경 임명은 한국 천주교 위상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한국 종교계의 경사"라며 축하했다.

남궁 원장은 이어 "가톨릭이 추구하는 화해와 일치에 힘쓰는 한편, 시대가 원하는 화두를 잘 풀어서 하나의 세상,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희망의 주춧돌이 돼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가톨릭교회가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보인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염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드린다"면서 "새 추기경을 맞은 가톨릭 신자들께도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오늘 한국 사회는 급격한 변화와 발전으로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서 갈등이 늘고 있다"며 "교회의 역할과 사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귀중한 소명을 받은 염 추기경의 앞날에 주님의 보살핌이 가득하기를 빈다"고 축하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은 물론 한반도 통일로 나아가는데 귀한 소임을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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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 새 추기경 축하…“소외 이웃에 봉사 기대”
    • 입력 2014-01-13 18:02:35
    연합뉴스
종교계는 13일 바티칸에서 전날 전해진 한국의 3번째 추기경 탄생 소식에 일제히 축하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를 기대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염수정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을 축하드린다"며 "염 대주교의 평소 말씀대로 종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말씀에 많은 사람이 공감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종교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벗이 되고 인류의 갈등과 고통은 줄여나가 행복과 평화라는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런 길은 불교와 천주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인의 사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불교도 남궁성 교정원장 명의의 축하메시지를 통해 "추기경 임명은 한국 천주교 위상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한국 종교계의 경사"라며 축하했다. 남궁 원장은 이어 "가톨릭이 추구하는 화해와 일치에 힘쓰는 한편, 시대가 원하는 화두를 잘 풀어서 하나의 세상,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희망의 주춧돌이 돼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가톨릭교회가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보인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염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드린다"면서 "새 추기경을 맞은 가톨릭 신자들께도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오늘 한국 사회는 급격한 변화와 발전으로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서 갈등이 늘고 있다"며 "교회의 역할과 사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귀중한 소명을 받은 염 추기경의 앞날에 주님의 보살핌이 가득하기를 빈다"고 축하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은 물론 한반도 통일로 나아가는데 귀한 소임을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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