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또 7백여 건 자체 수정

입력 2014.01.14 (06:38) 수정 2014.01.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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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기 오류 논란에 휩싸였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다시 수정됐습니다.

교육부 수정명령 이후에 또다시 7백여 건을 자체 수정해 최종본을 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학사가 내놓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최종본입니다.

위안부가 일본인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녔다고 표현해 논란이 됐던 대목이, 강제로 끌려다녔다로 수정됐습니다.

신라시대 배동 석조 여래삼존 입상 사진은 금동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 사진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진 설명이 문화재 안내문을 그대로 베꼈다는 지적을 받았던 대목입니다.

교육부가 지난달 수정명령을 최종 승인한 이후, 다시 751건을 자체 수정한 것입니다.

<녹취> 김호영(교학사 홍보이사) : "오자 탈자 부분이 많이 수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교학사가 받았던 오해들이 많이 불식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교학사 751건을 포함해 8개 출판사로부터 모두 937건의 자체 수정승인 요청이 들어와 다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은 오탈자 수정이지만 교학사 교과서는 편향적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던 대목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이 검정 통과 뒤 수정된 건수는 2천2백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가 수정명령 승인을 받은 뒤 다시 무더기 수정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부실 검정과 특정 교과서 봐주기 논란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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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학사 교과서, 또 7백여 건 자체 수정
    • 입력 2014-01-14 06:39:29
    • 수정2014-01-14 0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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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기 오류 논란에 휩싸였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다시 수정됐습니다.

교육부 수정명령 이후에 또다시 7백여 건을 자체 수정해 최종본을 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학사가 내놓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최종본입니다.

위안부가 일본인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녔다고 표현해 논란이 됐던 대목이, 강제로 끌려다녔다로 수정됐습니다.

신라시대 배동 석조 여래삼존 입상 사진은 금동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 사진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진 설명이 문화재 안내문을 그대로 베꼈다는 지적을 받았던 대목입니다.

교육부가 지난달 수정명령을 최종 승인한 이후, 다시 751건을 자체 수정한 것입니다.

<녹취> 김호영(교학사 홍보이사) : "오자 탈자 부분이 많이 수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교학사가 받았던 오해들이 많이 불식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교학사 751건을 포함해 8개 출판사로부터 모두 937건의 자체 수정승인 요청이 들어와 다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은 오탈자 수정이지만 교학사 교과서는 편향적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던 대목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이 검정 통과 뒤 수정된 건수는 2천2백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가 수정명령 승인을 받은 뒤 다시 무더기 수정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부실 검정과 특정 교과서 봐주기 논란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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