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화재 잇따라…문화재 보호대책 시급
입력 2014.01.14 (19:16)
수정 2014.01.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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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문화재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화재 대부분이 초가와 목조건물이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
어제, 가장 큰 고택인 북촌댁 방앗간에서 난 화재로 초가지붕이 불 탔습니다.
진화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중요민속문화재인 북촌댁 본채가 화마에 휩싸일 뻔 했습니다.
<인터뷰> 권순갑(안동 풍산 119센터장) : "현장을 안팎으로 조사한 결과 화재 원인은 관광객이 버린 담뱃불로 추정"
지난달에는 하회마을 안 부용대에서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지난 2010년에는 번남고택에서 불이 나는 등 최근 4년동안 3차례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로 담뱃불이 화재원인이지만 지난 2012년 9월 하회마을 금연구역 지정 이후 지자체의 흡연단속 적발 건수는 한 건도 없습니다.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뒤늦게 현재 4곳만 설치돼 있는 자동소방설비를 늘려 중요 민속문화재 7곳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중보(안동시 문화예술과장) : "근본적으로 예산과 관련된 문제인데요. 세계유산 등재이후 주로 쇠락 가옥 보수공사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다 보니..."
해마다 백만 명이 찾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이름에 걸맞은 문화재 보호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문화재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화재 대부분이 초가와 목조건물이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
어제, 가장 큰 고택인 북촌댁 방앗간에서 난 화재로 초가지붕이 불 탔습니다.
진화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중요민속문화재인 북촌댁 본채가 화마에 휩싸일 뻔 했습니다.
<인터뷰> 권순갑(안동 풍산 119센터장) : "현장을 안팎으로 조사한 결과 화재 원인은 관광객이 버린 담뱃불로 추정"
지난달에는 하회마을 안 부용대에서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지난 2010년에는 번남고택에서 불이 나는 등 최근 4년동안 3차례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로 담뱃불이 화재원인이지만 지난 2012년 9월 하회마을 금연구역 지정 이후 지자체의 흡연단속 적발 건수는 한 건도 없습니다.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뒤늦게 현재 4곳만 설치돼 있는 자동소방설비를 늘려 중요 민속문화재 7곳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중보(안동시 문화예술과장) : "근본적으로 예산과 관련된 문제인데요. 세계유산 등재이후 주로 쇠락 가옥 보수공사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다 보니..."
해마다 백만 명이 찾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이름에 걸맞은 문화재 보호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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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마을 화재 잇따라…문화재 보호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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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1-14 2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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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문화재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화재 대부분이 초가와 목조건물이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
어제, 가장 큰 고택인 북촌댁 방앗간에서 난 화재로 초가지붕이 불 탔습니다.
진화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중요민속문화재인 북촌댁 본채가 화마에 휩싸일 뻔 했습니다.
<인터뷰> 권순갑(안동 풍산 119센터장) : "현장을 안팎으로 조사한 결과 화재 원인은 관광객이 버린 담뱃불로 추정"
지난달에는 하회마을 안 부용대에서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지난 2010년에는 번남고택에서 불이 나는 등 최근 4년동안 3차례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로 담뱃불이 화재원인이지만 지난 2012년 9월 하회마을 금연구역 지정 이후 지자체의 흡연단속 적발 건수는 한 건도 없습니다.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뒤늦게 현재 4곳만 설치돼 있는 자동소방설비를 늘려 중요 민속문화재 7곳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중보(안동시 문화예술과장) : "근본적으로 예산과 관련된 문제인데요. 세계유산 등재이후 주로 쇠락 가옥 보수공사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다 보니..."
해마다 백만 명이 찾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이름에 걸맞은 문화재 보호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문화재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화재 대부분이 초가와 목조건물이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
어제, 가장 큰 고택인 북촌댁 방앗간에서 난 화재로 초가지붕이 불 탔습니다.
진화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중요민속문화재인 북촌댁 본채가 화마에 휩싸일 뻔 했습니다.
<인터뷰> 권순갑(안동 풍산 119센터장) : "현장을 안팎으로 조사한 결과 화재 원인은 관광객이 버린 담뱃불로 추정"
지난달에는 하회마을 안 부용대에서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지난 2010년에는 번남고택에서 불이 나는 등 최근 4년동안 3차례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로 담뱃불이 화재원인이지만 지난 2012년 9월 하회마을 금연구역 지정 이후 지자체의 흡연단속 적발 건수는 한 건도 없습니다.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뒤늦게 현재 4곳만 설치돼 있는 자동소방설비를 늘려 중요 민속문화재 7곳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중보(안동시 문화예술과장) : "근본적으로 예산과 관련된 문제인데요. 세계유산 등재이후 주로 쇠락 가옥 보수공사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다 보니..."
해마다 백만 명이 찾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이름에 걸맞은 문화재 보호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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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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