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유엔 상임이사국 증설 반대”

입력 2014.01.16 (06:12) 수정 2014.01.16 (16: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도 국빈 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일본의 상임이사국 추진을 반대한 뜻으로 해석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국빈 방문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 5개국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데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선거 한번으로 영구 지위인 상임 이사국을 늘리는 것보다, 비상임 이사국을 정기적으로 뽑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표면적으론 인도의 상임이사국 확대 주장에 반대한 것이지만 사실상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상임 이사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역사적 도덕적 책임을 외면하고 극우행보를 계속할 경우 상임이사국 자격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상임이사국 선출방식을 얘기하는 것이지 특정국가에 대한 반대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북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해 관계개선의 첫 단추를 열어보고자 한건데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인도적이고 시간을 다투는 문제를 거절하는 것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유엔 상임이사국 증설 반대”
    • 입력 2014-01-16 06:14:12
    • 수정2014-01-16 16:45: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도 국빈 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일본의 상임이사국 추진을 반대한 뜻으로 해석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국빈 방문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 5개국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데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선거 한번으로 영구 지위인 상임 이사국을 늘리는 것보다, 비상임 이사국을 정기적으로 뽑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표면적으론 인도의 상임이사국 확대 주장에 반대한 것이지만 사실상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상임 이사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역사적 도덕적 책임을 외면하고 극우행보를 계속할 경우 상임이사국 자격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상임이사국 선출방식을 얘기하는 것이지 특정국가에 대한 반대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북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해 관계개선의 첫 단추를 열어보고자 한건데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인도적이고 시간을 다투는 문제를 거절하는 것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