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18만 7천 원…작년보다 감소

입력 2014.01.16 (08:08) 수정 2014.01.16 (0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설이 이제 2주 남짓 남았는데요.

이번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과일과 채소 값이 지난해보다 내렸기 때문인데요.

반면 육류 가격은 올랐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 것으로 생각하는 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유명자(서울 마포구) : "30만 원 넘게 들더라고요."

<인터뷰> 정혜경(서울 마포구) : "한 20만 원씩 들지 않았어요, 매년?"

한국물가협회가 전국 주요 도시 전통시장에서 파는 29가지의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했더니,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예상 비용은 18만7천 원, 지난해보다 7천 원 남짓 내렸습니다.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건 과일 때문입니다.

사과와 배를 5개씩 10개를 살 때 지난해에는 평균 3만4천 원이 들었지만 올해는 2만8천 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조현숙(전통시장 과일상) : "태풍이 없어서 더 싸다고 생각해요. 작년엔 이런 거 5백 원에 못 팔았어요."

무와 시금치 가격도 20~30%씩 내렸고 조기와 북어포 값도 지난해보다는 소폭 싸졌습니다.

지난해 풍작이었던 밤 가격도 1kg에 2천 원쯤 하락했습니다.

반면 소고기 등 육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비싸졌습니다.

산적용 소고기 600g값이 지난해보다 천2백 원 남짓 올랐고, 돼지고기 일부 부위와 닭고기 값도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김판주(한국물가협회 조사연구원) : "(한우)사육두수가 감소하면서 공급이 줄었고 설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은 점차 높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제수용품인 두부와 약과,계란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설 차례상 비용 18만 7천 원…작년보다 감소
    • 입력 2014-01-16 08:15:22
    • 수정2014-01-16 09:27:5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올해 설이 이제 2주 남짓 남았는데요.

이번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과일과 채소 값이 지난해보다 내렸기 때문인데요.

반면 육류 가격은 올랐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 것으로 생각하는 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유명자(서울 마포구) : "30만 원 넘게 들더라고요."

<인터뷰> 정혜경(서울 마포구) : "한 20만 원씩 들지 않았어요, 매년?"

한국물가협회가 전국 주요 도시 전통시장에서 파는 29가지의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했더니,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예상 비용은 18만7천 원, 지난해보다 7천 원 남짓 내렸습니다.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건 과일 때문입니다.

사과와 배를 5개씩 10개를 살 때 지난해에는 평균 3만4천 원이 들었지만 올해는 2만8천 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조현숙(전통시장 과일상) : "태풍이 없어서 더 싸다고 생각해요. 작년엔 이런 거 5백 원에 못 팔았어요."

무와 시금치 가격도 20~30%씩 내렸고 조기와 북어포 값도 지난해보다는 소폭 싸졌습니다.

지난해 풍작이었던 밤 가격도 1kg에 2천 원쯤 하락했습니다.

반면 소고기 등 육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비싸졌습니다.

산적용 소고기 600g값이 지난해보다 천2백 원 남짓 올랐고, 돼지고기 일부 부위와 닭고기 값도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김판주(한국물가협회 조사연구원) : "(한우)사육두수가 감소하면서 공급이 줄었고 설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은 점차 높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제수용품인 두부와 약과,계란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