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이광종 감독 “8강 진출, 선수들에 감사”

입력 2014.01.16 (12:34) 수정 2014.01.16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8강 진출의 기쁨을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오만과의 대회 A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2승1무(승점 7·골득실 5)를 기록, 요르단(승점 7·골득실 6)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19일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시리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에 나선다.

오만전에서 승리를 맛본 이광종 감독은 "우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제자들의 선전을 칭찬하고 나섰다.

그는 "전반전에 선수들의 몸 상태가 조금 무거웠지만 후반전들어 컨디션이 회복돼 승리하게 됐다"며 "8강에 오른 만큼 더 좋은 성적으로 내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1골을 앞선 상황에서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한 이유에 대해선 "오만이 '킥 앤드 러시' 스타일의 공격을 주로 하다보니 후반에 지쳐보였다"며 "상대 수비에 간격도 많이 생겨서 우리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만전에서 후반 17분 결승 헤딩골을 터트린 김경중(SM 캉)은 "기회가 한 번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었던 게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요인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호(전남)가 종아리 부상으로 갑자기 전력에서 빠지게 돼 대체 선수로 합류한 김경중은 오만을 상대로 후반 17분 기막힌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동료보다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이번 골로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대표팀의 경기력이 기대에 못미쳐 아쉽지만 8강에 진출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23명의 선수가 하나로 뭉쳐야 결승까지 갈 수 있다"며 "감독님의 전술에 따라 자신감을 더 찾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22 이광종 감독 “8강 진출, 선수들에 감사”
    • 입력 2014-01-16 12:34:21
    • 수정2014-01-16 22:32:45
    연합뉴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8강 진출의 기쁨을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오만과의 대회 A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2승1무(승점 7·골득실 5)를 기록, 요르단(승점 7·골득실 6)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19일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시리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에 나선다.

오만전에서 승리를 맛본 이광종 감독은 "우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제자들의 선전을 칭찬하고 나섰다.

그는 "전반전에 선수들의 몸 상태가 조금 무거웠지만 후반전들어 컨디션이 회복돼 승리하게 됐다"며 "8강에 오른 만큼 더 좋은 성적으로 내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1골을 앞선 상황에서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한 이유에 대해선 "오만이 '킥 앤드 러시' 스타일의 공격을 주로 하다보니 후반에 지쳐보였다"며 "상대 수비에 간격도 많이 생겨서 우리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만전에서 후반 17분 결승 헤딩골을 터트린 김경중(SM 캉)은 "기회가 한 번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었던 게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요인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호(전남)가 종아리 부상으로 갑자기 전력에서 빠지게 돼 대체 선수로 합류한 김경중은 오만을 상대로 후반 17분 기막힌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동료보다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이번 골로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대표팀의 경기력이 기대에 못미쳐 아쉽지만 8강에 진출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23명의 선수가 하나로 뭉쳐야 결승까지 갈 수 있다"며 "감독님의 전술에 따라 자신감을 더 찾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