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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미혼모가 모텔서 낳은 아기 창 밖으로 던져
입력 2014.01.17 (08:51) 수정 2014.01.17 (09:0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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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텔에서 아기를 낳고는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1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아 살해나 유기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어떤 대책이 필요할 지

허성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과 함께 모텔을 나온 여성의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입니다.

지난 14일 새벽, 17살 이 모양은 6층 모텔방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뒤 곧바로 창밖으로 던졌습니다.

모텔 주차장 천막 위에 떨어진 갓난아기는 결국 숨졌습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보통 까맣게 천막만 있어야 되는데 뭐가 하얀 것이 있더라고요"

10대 미혼모가 영아를 유기하거나 방치해 숨지도록 한 사건은 최근 5달 사이에만 3차례나 됩니다.

한 여중생이 몰래 낳은 아기를 살해한 뒤 아파트 밖으로 던지는가 하면, 다른 10대는 4개월 된 아기를 모텔에 방치해 숨지게 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사건 직전까지도 미혼모 시설에 가기를 거부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10대가 출산한 아이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미혼모 보호시설을 이용한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호시설에 등록하려면 실명을 밝혀야 데다 시설 안에서도 사생활이 노출된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성희(대한복지회 사랑샘 원장) : "미혼모 시설을 보면 대부분 공동생활을 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독립적인 공간이 보장이 되질 않아요"

10대 미혼모 지원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미혼모들이 안심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 10대 미혼모가 모텔서 낳은 아기 창 밖으로 던져
    • 입력 2014-01-17 08:53:49
    • 수정2014-01-17 09:07:0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모텔에서 아기를 낳고는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1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아 살해나 유기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어떤 대책이 필요할 지

허성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과 함께 모텔을 나온 여성의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입니다.

지난 14일 새벽, 17살 이 모양은 6층 모텔방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뒤 곧바로 창밖으로 던졌습니다.

모텔 주차장 천막 위에 떨어진 갓난아기는 결국 숨졌습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보통 까맣게 천막만 있어야 되는데 뭐가 하얀 것이 있더라고요"

10대 미혼모가 영아를 유기하거나 방치해 숨지도록 한 사건은 최근 5달 사이에만 3차례나 됩니다.

한 여중생이 몰래 낳은 아기를 살해한 뒤 아파트 밖으로 던지는가 하면, 다른 10대는 4개월 된 아기를 모텔에 방치해 숨지게 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사건 직전까지도 미혼모 시설에 가기를 거부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10대가 출산한 아이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미혼모 보호시설을 이용한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호시설에 등록하려면 실명을 밝혀야 데다 시설 안에서도 사생활이 노출된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성희(대한복지회 사랑샘 원장) : "미혼모 시설을 보면 대부분 공동생활을 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독립적인 공간이 보장이 되질 않아요"

10대 미혼모 지원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미혼모들이 안심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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