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소득 불평등, 세계경제에 중대 위협”

입력 2014.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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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세계경제포럼이 6년 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한 세계 주요국에 소득 불평등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WEF는 오는 22일 연차총회 개막에 앞서 어제 펴낸 '글로벌 리스크 2014' 보고서에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커진 소득 격차가 2020년대 세계 경제에 핵심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WEF는 신자유주의 반대 진영에서 '소수 부유층만의 사교장'이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WEF는 보고서에서 특히 2010년대에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청년 실업으로 고질적 빈곤에 빠져 '상실 세대'로서 사회 불안과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WEF의 제니퍼 블랭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 실업 청년층이 주도한 아랍의 봄이나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사례는 사람들이 불평등 문제를 더 참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던져준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사무직 노조 네트워크(UNI 글로벌 유니언)의 필립 제닝스 사무총장은 "2008년 금융위기로 일자리가 줄고 급여와 생활수준도 경쟁적으로 나빠졌다"며 "WEF 참가자들은 이번 보고서를 경종으로 여겨 일자리 창출 등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관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올해 WEF 연차총회 주제는 '세계의 재편'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각계 리더 2천600여명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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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 포럼 “소득 불평등, 세계경제에 중대 위협”
    • 입력 2014-01-17 09:22:24
    국제
WEF 세계경제포럼이 6년 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한 세계 주요국에 소득 불평등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WEF는 오는 22일 연차총회 개막에 앞서 어제 펴낸 '글로벌 리스크 2014' 보고서에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커진 소득 격차가 2020년대 세계 경제에 핵심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WEF는 신자유주의 반대 진영에서 '소수 부유층만의 사교장'이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WEF는 보고서에서 특히 2010년대에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청년 실업으로 고질적 빈곤에 빠져 '상실 세대'로서 사회 불안과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WEF의 제니퍼 블랭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 실업 청년층이 주도한 아랍의 봄이나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사례는 사람들이 불평등 문제를 더 참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던져준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사무직 노조 네트워크(UNI 글로벌 유니언)의 필립 제닝스 사무총장은 "2008년 금융위기로 일자리가 줄고 급여와 생활수준도 경쟁적으로 나빠졌다"며 "WEF 참가자들은 이번 보고서를 경종으로 여겨 일자리 창출 등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관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올해 WEF 연차총회 주제는 '세계의 재편'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각계 리더 2천600여명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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