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세먼지 평소 2∼3배…“야외활동 자재”

입력 2014.01.17 (10:12) 수정 2014.01.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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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충북지역이 평소보다 2∼3배 많은 미세먼지에 뒤덮였다.

이날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청주시 복대동의 미세먼지 농도는 193㎍/㎥로 연평균 수치인 50㎍/㎥보다 4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는 예보 등급상 '나쁨'(121∼200㎍/㎥)에 해당돼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다.

같은 시간 청주시 송정동(183㎍/㎥)·내덕동(126㎍/㎥)·용암동(123㎍/㎥), 충주시 칠금동(135㎍/㎥)·호암동(102㎍/㎥), 제천시(147㎍/㎥) 등 충북 대부분 지역이 대기환경 기준인 하루평균 100㎍/㎥를 웃돌았다.

특히 이날 아침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2㎞에 불과해 출근 시간대 차량 운행에 불편을 겪었다.

청주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으면 안개 낄 확률이 더 높아진다"며 "미세먼지가 공기 중의 수증기에 흡착되면서 시야가 뿌옇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바람이 없는 날씨에 안개까지 끼어 오늘 오후에나 미세먼지가 조금씩 걷힐 것"이라며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때는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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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미세먼지 평소 2∼3배…“야외활동 자재”
    • 입력 2014-01-17 10:12:42
    • 수정2014-01-17 13:24:12
    연합뉴스
17일 오전 충북지역이 평소보다 2∼3배 많은 미세먼지에 뒤덮였다. 이날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청주시 복대동의 미세먼지 농도는 193㎍/㎥로 연평균 수치인 50㎍/㎥보다 4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는 예보 등급상 '나쁨'(121∼200㎍/㎥)에 해당돼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다. 같은 시간 청주시 송정동(183㎍/㎥)·내덕동(126㎍/㎥)·용암동(123㎍/㎥), 충주시 칠금동(135㎍/㎥)·호암동(102㎍/㎥), 제천시(147㎍/㎥) 등 충북 대부분 지역이 대기환경 기준인 하루평균 100㎍/㎥를 웃돌았다. 특히 이날 아침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2㎞에 불과해 출근 시간대 차량 운행에 불편을 겪었다. 청주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으면 안개 낄 확률이 더 높아진다"며 "미세먼지가 공기 중의 수증기에 흡착되면서 시야가 뿌옇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바람이 없는 날씨에 안개까지 끼어 오늘 오후에나 미세먼지가 조금씩 걷힐 것"이라며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때는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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