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협 대화 개시…협의체 구성 논의

원격의료와 의료법인 자회사 허용 등 의료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중인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협의 총파업 예고 이후 처음으로 대화에 나섰습니다.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을 대표로 한 양측 협상단은 오늘 오전 서울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로 1시간 30분가량 대화를 갖고 의정협의체의 명칭과 구성, 안건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권덕철 복지부 정책관은 의료계의 요구 사항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많아 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임수흠 의협 협상단장은 의료 본질을 무시하고 경제 논리만 전적으로 따라간 의료정책에 대해 의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며, 잘못된 틀을 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