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의회 앞에 퇴비 버려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한 시민이 대통령과 정치인을 비난하며 의회 앞에 퇴비를 버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파리 하원 의사당 정문 앞.

큰 트럭 뒤에 퇴비가 쌓여 있습니다.

한 시민이 올랑드 대통령과 정치인을 비난하며 의회 앞에 버린 건데요.

이 시민은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구체적인 동기는 불확실하지만, 최근 대통령의 외도설에 대한 항의성 시위로 추정되는데요.

대통령의 지지도는 현재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2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교 기념물과 거석상이 있는 콜롬비아의 '산아구스틴 고고공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석상 중 20개가 판지로 대체됐습니다.

<인터뷰> 엘리다(공원 방문객) : "판지로 고고공원의 석상을 만들었어요. 대단한 사깁니다."

석상들은 수도 보고타에서 열릴 전시회를 위해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진 건데요.

박물관 측은 사상 처음으로 박물관에서 석상들이 전시된다며 기뻐하고 있는 반면, 공원 방문객과 인근 토착민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배관 공사를 진행하다 최고 천 년 된 무덤 4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무덤은 시칸 문명의 유물로 추정.

시칸 문명은 페루의 북부 해안 지역에서 서기 750년에서 1375년에 번성하다가, 잉카 제국에 정복당했는데요.

도자기와 유해 등 발견된 유물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현장에서 보존처리를 한 후에 페루 문화부로 옮겨졌습니다.

인도 라자스탄의 사막 지역에서 낙타 축제가 열렸습니다.

드럼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여성들이 춤을 추고, 관광객들은 긴 수염의 남성과 사진을 찍습니다.

축제에 음식도 빠질 수 없겠죠?

하지만 오늘의 관심사는 낙타!

알록달록한 전통 악세서리를 달고 주인의 손짓에 따라 발을 들썩거리는데요.

참 신기하죠?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