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사실왜곡 주장 여론호도 유감”

입력 2014.01.17 (15:14) 수정 2014.01.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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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 국방위의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 제안 등에 대해 비방과 위협을 계속 해온 것은 북한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북측이 먼저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하고, 이산상봉 제안에 조건 없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이 '중대제안' 형식으로 서로 자극하고 비방 중상하는 모든 행위를 중지하자고 밝힌 것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는 등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려 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남북간‘비방 중상 중지'합의를 위반하고, 비방 중상을 지속해 온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의 군사훈련은 주권국가가 행하는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라며, 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중단하라는 북측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북한은 과거 도발행위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핵 문제의 본질은 바로 북한의 핵개발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을 바란다면 지금 당장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의도 대변인은 또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연계될 수 없는 시급한 순수 인도적 문제라며, 북한은 아무 조건없이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중대 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도, 남북간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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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 사실왜곡 주장 여론호도 유감”
    • 입력 2014-01-17 15:38:43
    • 수정2014-01-17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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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 국방위의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 제안 등에 대해 비방과 위협을 계속 해온 것은 북한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북측이 먼저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하고, 이산상봉 제안에 조건 없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이 '중대제안' 형식으로 서로 자극하고 비방 중상하는 모든 행위를 중지하자고 밝힌 것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는 등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려 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남북간‘비방 중상 중지'합의를 위반하고, 비방 중상을 지속해 온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의 군사훈련은 주권국가가 행하는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라며, 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중단하라는 북측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북한은 과거 도발행위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핵 문제의 본질은 바로 북한의 핵개발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을 바란다면 지금 당장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의도 대변인은 또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연계될 수 없는 시급한 순수 인도적 문제라며, 북한은 아무 조건없이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중대 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도, 남북간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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