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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동성애 청년에 태형…채찍질 20대
입력 2014.01.17 (17:54) 연합뉴스
나이지리아에서 굿럭 조너선 대통령이 동성결혼금지법에 서명한 이후 처음으로 동성애 청년에게 태형이 가해졌다.

나이지리아의 북부 바우치에서 이슬람 종교법원은 16일(현지시간) 동성애 혐의로 체포돼 유죄가 인정된 무바라크 이브라힘에게 20대의 채찍형에 처했다고 AFP 통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슬람 종교법원은 또 이브라힘에게 5천 나이라(약 3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이브라힘이 벌금을 내고 석방됐는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브라힘은 법정에 설치된 벤치에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법원 관리가 휘두른 가죽 채찍으로 20대를 맞았으며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그는 채찍질을 당하고 나서 걸을 수 있는 상태였다.

이브라힘은 그러나 재판관이 자신에게 사형이 아닌 관대한 처벌을 선고해 안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슬람 종교법에 따르면 동성애가 인정된 사람에게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재판관은 이브라힘의 동성애 행위가 수년전에 이뤄진 것이고 이후 동성애를 중단했으며 자신의 행위를 깊이 뉘우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이브라힘은 지난해 12월 11명의 다른 이슬람교도, 한 명의 기독교도와 함께 동성애 혐의로 체포됐다.

이슬람권인 나이지리아 북부는 지난 1999년 종교법인 샤리아법을 채택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남부는 기독교권이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국회에서 동성애결혼금지법을 논의하면서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혐오감이 더욱 강해졌다. 이후 조너선 대통령이 지난 7일 동성결혼금지법에 서명했다. 이 법률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 나이지리아서 동성애 청년에 태형…채찍질 20대
    • 입력 2014-01-17 17:54:04
    연합뉴스
나이지리아에서 굿럭 조너선 대통령이 동성결혼금지법에 서명한 이후 처음으로 동성애 청년에게 태형이 가해졌다.

나이지리아의 북부 바우치에서 이슬람 종교법원은 16일(현지시간) 동성애 혐의로 체포돼 유죄가 인정된 무바라크 이브라힘에게 20대의 채찍형에 처했다고 AFP 통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슬람 종교법원은 또 이브라힘에게 5천 나이라(약 3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이브라힘이 벌금을 내고 석방됐는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브라힘은 법정에 설치된 벤치에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법원 관리가 휘두른 가죽 채찍으로 20대를 맞았으며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그는 채찍질을 당하고 나서 걸을 수 있는 상태였다.

이브라힘은 그러나 재판관이 자신에게 사형이 아닌 관대한 처벌을 선고해 안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슬람 종교법에 따르면 동성애가 인정된 사람에게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재판관은 이브라힘의 동성애 행위가 수년전에 이뤄진 것이고 이후 동성애를 중단했으며 자신의 행위를 깊이 뉘우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이브라힘은 지난해 12월 11명의 다른 이슬람교도, 한 명의 기독교도와 함께 동성애 혐의로 체포됐다.

이슬람권인 나이지리아 북부는 지난 1999년 종교법인 샤리아법을 채택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남부는 기독교권이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국회에서 동성애결혼금지법을 논의하면서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혐오감이 더욱 강해졌다. 이후 조너선 대통령이 지난 7일 동성결혼금지법에 서명했다. 이 법률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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