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병원성 가능성 높아”…이르면 오늘 밤 판정

입력 2014.01.17 (19:02) 수정 2014.01.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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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창 농장의 오리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고병원성 여부가 판정되는데,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고창의 종오리 농장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오리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고창 농장의 오리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과거 국내에서 발병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H5N1형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고병원성 여부가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판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농장은 조류 인플루엔자 잠복기인 최근 21일 이내에 4개 도 24개 농가로 새끼 오리 17만 3천 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충북 지역 농가 21곳은 분양하는 과정에서 운반 차량이 충북 진천에 있는 도계장을 출입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감염 경로와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가창 오리떼가 농장 위로 날아갔다는 목격담이 이어져 오리떼의 분비물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새끼 오리를 분양받은 농장 24곳과 도계장 한곳에 초동 대응팀을 파견하고 이동 제한과 소독 조치를 벌였습니다.

또, 도계장을 폐쇄하고 출입차량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종오리를 분양받은 농장들의 경우 임상조사 결과 의심 징후가 발생되면 예방적 매몰 처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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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고병원성 가능성 높아”…이르면 오늘 밤 판정
    • 입력 2014-01-17 19:05:50
    • 수정2014-01-17 21: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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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창 농장의 오리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고병원성 여부가 판정되는데,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고창의 종오리 농장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오리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고창 농장의 오리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과거 국내에서 발병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H5N1형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고병원성 여부가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판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농장은 조류 인플루엔자 잠복기인 최근 21일 이내에 4개 도 24개 농가로 새끼 오리 17만 3천 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충북 지역 농가 21곳은 분양하는 과정에서 운반 차량이 충북 진천에 있는 도계장을 출입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감염 경로와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가창 오리떼가 농장 위로 날아갔다는 목격담이 이어져 오리떼의 분비물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새끼 오리를 분양받은 농장 24곳과 도계장 한곳에 초동 대응팀을 파견하고 이동 제한과 소독 조치를 벌였습니다.

또, 도계장을 폐쇄하고 출입차량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종오리를 분양받은 농장들의 경우 임상조사 결과 의심 징후가 발생되면 예방적 매몰 처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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