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영아 돌연사 증가…예방은?

입력 2014.01.17 (19:12) 수정 2014.01.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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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을 자던 영아가 갑자기 숨지는 영아돌연사가 지난 7년 동안 30% 넘게 늘었는데요,

원인을 모르는 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아 돌연사 예방책을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2살 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 교사가 발견했습니다.

119구조대가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지난 14일 부산에서도 생후 넉 달 된 아기가 혼자 잠을 자던 중 숨졌습니다.

영아돌연사는 지난 2005년 75건에서 2천12년 99명으로 7년간 32%가 늘었습니다.

이처럼 영아돌연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부모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염가영(대전 서구) : "너무 걱정스러워 사실 지금 아이 키우는 1년 동안 거의 잠을 못 잤어요.옆에서 자면서도 애기가 잘 있는지 잘 자는지 보느라고 "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 등 어른이 함께 잘 때는 손이나 발을 아기 몸에 올려 호흡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 팔 간격 이상 떨어져 자는 게 좋습니다.

돌연사 사례 가운데 어른과 함께 잔 경우가 60%에 달합니다.

<인터뷰> 선동신(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그리고 부모님들이 혹시 음주를 하셨을 경우에는 반드시 아이와 따로 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 아기를 엎드려 재우면 위장이 눌려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천장을 보도록 똑바로 눕혀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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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자던 영아 돌연사 증가…예방은?
    • 입력 2014-01-17 19:16:46
    • 수정2014-01-17 20: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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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을 자던 영아가 갑자기 숨지는 영아돌연사가 지난 7년 동안 30% 넘게 늘었는데요,

원인을 모르는 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아 돌연사 예방책을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2살 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 교사가 발견했습니다.

119구조대가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지난 14일 부산에서도 생후 넉 달 된 아기가 혼자 잠을 자던 중 숨졌습니다.

영아돌연사는 지난 2005년 75건에서 2천12년 99명으로 7년간 32%가 늘었습니다.

이처럼 영아돌연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부모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염가영(대전 서구) : "너무 걱정스러워 사실 지금 아이 키우는 1년 동안 거의 잠을 못 잤어요.옆에서 자면서도 애기가 잘 있는지 잘 자는지 보느라고 "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 등 어른이 함께 잘 때는 손이나 발을 아기 몸에 올려 호흡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 팔 간격 이상 떨어져 자는 게 좋습니다.

돌연사 사례 가운데 어른과 함께 잔 경우가 60%에 달합니다.

<인터뷰> 선동신(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그리고 부모님들이 혹시 음주를 하셨을 경우에는 반드시 아이와 따로 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 아기를 엎드려 재우면 위장이 눌려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천장을 보도록 똑바로 눕혀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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