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국정상 도청 중단·감청프로그램 대폭 제한

입력 2014.01.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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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국 NSA의 감청 프로그램을 대폭 제한하고 외국 정상에 대한 감청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워싱턴DC 법무부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NSA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개인 통화기록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얻은 '메타데이터' 수집은 일단 유지하되 수집된 정보를 제3의 민간기구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또 특정 개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에 앞서 특별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거나 사전에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외국 정상에 대한 감청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사생활 침해를 위해 의도적으로 감청프로그램을 악용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적절한 보호장치 없이는 미국의 시민자유권이 침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감청프로그램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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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외국정상 도청 중단·감청프로그램 대폭 제한
    • 입력 2014-01-18 07:15:44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국 NSA의 감청 프로그램을 대폭 제한하고 외국 정상에 대한 감청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워싱턴DC 법무부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NSA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개인 통화기록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얻은 '메타데이터' 수집은 일단 유지하되 수집된 정보를 제3의 민간기구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또 특정 개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에 앞서 특별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거나 사전에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외국 정상에 대한 감청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사생활 침해를 위해 의도적으로 감청프로그램을 악용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적절한 보호장치 없이는 미국의 시민자유권이 침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감청프로그램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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