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 합숙 성매매 강요…20대 붙잡혀

입력 2014.01.18 (0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을 합숙시키며 성매매 등을 강요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아동·청소년 보호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23살 성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자신의 월세방에 13살에서 15살의 남녀 청소년 6명을 합숙시키며 성매매나 장사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성 씨는 가출 여중생들에게 음란 화상채팅을 강요하는가 하면 150여 명의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시킨 뒤 화대 2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 씨는 또 가출 청소년에게 돈을 벌어오라며 고구마 장사 등을 시켜 수익금 30여만 원을 빼앗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도록 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청소년들이 가출한 상태라 마땅히 돌아갈 곳이 없었고 보복이 두려워 성 씨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성매매를 한 남성 세 명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성매수 남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출 여중생 합숙 성매매 강요…20대 붙잡혀
    • 입력 2014-01-18 07:21:11
    사회
가출 청소년들을 합숙시키며 성매매 등을 강요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아동·청소년 보호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23살 성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자신의 월세방에 13살에서 15살의 남녀 청소년 6명을 합숙시키며 성매매나 장사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성 씨는 가출 여중생들에게 음란 화상채팅을 강요하는가 하면 150여 명의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시킨 뒤 화대 2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 씨는 또 가출 청소년에게 돈을 벌어오라며 고구마 장사 등을 시켜 수익금 30여만 원을 빼앗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도록 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청소년들이 가출한 상태라 마땅히 돌아갈 곳이 없었고 보복이 두려워 성 씨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성매매를 한 남성 세 명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성매수 남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