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지진유발 우려 천연가스 생산 감축

입력 2014.01.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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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는 17일 천연가스 채굴이 지진을 유발할 위험성 때문에 북부 흐로닝겐주 가스전의 가스 생산을 대폭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하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심의 여지 없이 천연가스 생산이 지진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진 위험이 높은 흐로닝겐주 로페르줌 지역 가스전의 생산량은 앞으로 3년간 80% 감축될 것이라고 네덜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530억㎥의 천연가스를 생산했다. 그러나 천연가스 생산 감축 계획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425억㎥로 감산하고 2016년에는 400억㎥를 생산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흐로닝겐주의 천연가스 생산 감축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2억 유로(약 1조7천4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천연가스 생산 감축으로 3년간 23억 유로의 재정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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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지진유발 우려 천연가스 생산 감축
    • 입력 2014-01-18 07:29:34
    연합뉴스
네덜란드 정부는 17일 천연가스 채굴이 지진을 유발할 위험성 때문에 북부 흐로닝겐주 가스전의 가스 생산을 대폭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하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심의 여지 없이 천연가스 생산이 지진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진 위험이 높은 흐로닝겐주 로페르줌 지역 가스전의 생산량은 앞으로 3년간 80% 감축될 것이라고 네덜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530억㎥의 천연가스를 생산했다. 그러나 천연가스 생산 감축 계획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425억㎥로 감산하고 2016년에는 400억㎥를 생산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흐로닝겐주의 천연가스 생산 감축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2억 유로(약 1조7천4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천연가스 생산 감축으로 3년간 23억 유로의 재정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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