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꺾고 공동 2위 ‘3강 구도 굳히기’

입력 2014.01.18 (16:28) 수정 2014.01.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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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3연승을 거두고 공동 2위에 오르며 3강 구도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0-6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LG는 24승11패가 돼 서울 SK와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삼성(14승22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41-33으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 일찌감치 경기를 끝내버렸다.

종료 6분39초가 남은 시점 문태종의 2점슛을 시작으로 종료 1분23초 전까지 무려 20점을 연속으로 꽂아넣으며 삼성을 궤멸시켰다.

삼성은 3쿼터 2분9초를 남기고 코트에 있던 5명을 모두 교체했다.

데이본 제퍼슨은 48.6초를 남기고 속공 기회에서 강력한 덩크를 내리꽂으며 71-41, 3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LG는 4쿼터에서도 긴장을 풀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가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제퍼슨(22점·9리바운드)과 문태종(14점)은 3쿼터에만 각 12점을 집중시켰다.

김시래는 11점, 9어시스트로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전반까지 팽팽히 맞섰던 삼성은 급격한 집중력 난조를 보이며 3쿼터에 실책을 7개나 범했다. 가로채기도 5개 허용했다.

마이클 더니건이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이동준(12점)과 차재영(14점)이 분전했지만 LG의 강한 압박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인천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스를 74-67로 이겨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승16패가 된 전자랜드는 4위 부산 KT(20승15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전반을 38-41로 뒤진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0.3초를 남기고 김상규의 3점 플레이로 58-56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서는 오리온스가 추격할 때마다 최근 플레잉코치로 승격한 이현호(13점)와 신임 주장 리카르도 포웰(21점·9리바운드)이 득점하며 달아났다.

오리온스에서는 리온 윌리엄스(13점·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해냈다. 이적 후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도수는 이날 복귀해 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 KT는 전태풍(17점·9어시스트)을 앞세워 전주 KCC를 78-69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KT는 20승15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KT의 조성민(11점)은 자유투 5개를 모두 넣어 연속 성공 개수를 40개로 늘렸다.

KBL 자유투 최다 연속 성공 기록은 양희승이 2006년 KT&G 시절 세운 4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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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삼성 꺾고 공동 2위 ‘3강 구도 굳히기’
    • 입력 2014-01-18 16:28:46
    • 수정2014-01-18 19:46:14
    연합뉴스
창원 LG가 3연승을 거두고 공동 2위에 오르며 3강 구도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0-6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LG는 24승11패가 돼 서울 SK와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삼성(14승22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41-33으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 일찌감치 경기를 끝내버렸다.

종료 6분39초가 남은 시점 문태종의 2점슛을 시작으로 종료 1분23초 전까지 무려 20점을 연속으로 꽂아넣으며 삼성을 궤멸시켰다.

삼성은 3쿼터 2분9초를 남기고 코트에 있던 5명을 모두 교체했다.

데이본 제퍼슨은 48.6초를 남기고 속공 기회에서 강력한 덩크를 내리꽂으며 71-41, 3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LG는 4쿼터에서도 긴장을 풀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가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제퍼슨(22점·9리바운드)과 문태종(14점)은 3쿼터에만 각 12점을 집중시켰다.

김시래는 11점, 9어시스트로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전반까지 팽팽히 맞섰던 삼성은 급격한 집중력 난조를 보이며 3쿼터에 실책을 7개나 범했다. 가로채기도 5개 허용했다.

마이클 더니건이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이동준(12점)과 차재영(14점)이 분전했지만 LG의 강한 압박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인천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스를 74-67로 이겨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승16패가 된 전자랜드는 4위 부산 KT(20승15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전반을 38-41로 뒤진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0.3초를 남기고 김상규의 3점 플레이로 58-56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서는 오리온스가 추격할 때마다 최근 플레잉코치로 승격한 이현호(13점)와 신임 주장 리카르도 포웰(21점·9리바운드)이 득점하며 달아났다.

오리온스에서는 리온 윌리엄스(13점·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해냈다. 이적 후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도수는 이날 복귀해 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 KT는 전태풍(17점·9어시스트)을 앞세워 전주 KCC를 78-69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KT는 20승15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KT의 조성민(11점)은 자유투 5개를 모두 넣어 연속 성공 개수를 40개로 늘렸다.

KBL 자유투 최다 연속 성공 기록은 양희승이 2006년 KT&G 시절 세운 4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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