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배연주, 중국에 져 ‘결승행 좌절’

배연주(KGC인삼공사)가 2014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7위인 배연주는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왕스셴(중국·세계랭킹 4위)에게 0-2(9-21, 16-21)로 완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배연주마저 탈락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주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 이어 2주 연속 국제대회에서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10차례 맞대결에서 왕스셴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배연주는 이날도 1세트 초반부터 대량 실점으로 기선을 제압당해 9점밖에 따내지 못했고, 2세트에서도 리드를 잡아보지 못한 채 16-2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