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번호·유효기간까지 털려…2차 피해 우려

입력 2014.01.18 (21:12) 수정 2014.01.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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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이 어젯밤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출된 정보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원 김 모씨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정보가 유출된 걸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진짜. 이 정도면…"

3개 카드사 모두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결제계좌번호입니다.

여기에 롯데카드는 카드번호와 타사 카드보유 현황이 추가로 유출됐고, 국민카드는 결제일과 신용등급, 신용한도가 더 빠져나갔습니다.

농협카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많게는 15개 안팎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도 있어 카드사 홈페이지에는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00(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카드사는) 제 정보가 유출됐으니까 바꾸라는 문자나 연락은 아무것도 안 해 주고, 제가 스스로 이렇게 찾지 않으면 대응을 못 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민감한 개인 신용 정보까지 유출되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유출된 정보의 추가 유통을 차단해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카드사가 전액 배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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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번호·유효기간까지 털려…2차 피해 우려
    • 입력 2014-01-18 21:14:01
    • 수정2014-01-18 22: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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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이 어젯밤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출된 정보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원 김 모씨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정보가 유출된 걸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진짜. 이 정도면…"

3개 카드사 모두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결제계좌번호입니다.

여기에 롯데카드는 카드번호와 타사 카드보유 현황이 추가로 유출됐고, 국민카드는 결제일과 신용등급, 신용한도가 더 빠져나갔습니다.

농협카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많게는 15개 안팎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도 있어 카드사 홈페이지에는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00(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카드사는) 제 정보가 유출됐으니까 바꾸라는 문자나 연락은 아무것도 안 해 주고, 제가 스스로 이렇게 찾지 않으면 대응을 못 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민감한 개인 신용 정보까지 유출되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유출된 정보의 추가 유통을 차단해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카드사가 전액 배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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