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브리핑] “1,500만 명 신용정보 몽땅 털렸다” 외

입력 2014.01.20 (06:31) 수정 2014.01.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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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1,500만 명 신용정보 몽땅 털렸다"라는 기사입니다.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 등 3개 카드에서 유출된 최소 1,500만 명의 개인 신용 정보에는 카드 번호는 물론 유효기간과 신용등급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스미싱 등 2차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일부 통신판매 업체와 해외 사이트에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기본 정보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면 신용카드 재발급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2011년 현대캐피탈 정보 유출 사고 이후 각종 대책이 나온 뒤에도 금융권의 개인 정보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은 자회사끼리 고객 정보를 공유하는 등 '효율성 우선주의' 때문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지금 상태론 또 터진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전라북도 부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남과 전북, 광주 일대에 사상 최초로 스탠드 스틸, 이동중지 조치를 발령해 가금류 축산업 관계자 14만 명의 이동이 48시간 동안 제한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지난해 말 전체 공공기관의 빚이 412조 원을 넘은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개발공사 등 빚이 가장 많은 12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상반기 동안 늘린 빚만 18조 원에 이른다며, 공공기관 개혁을 외친 박근혜정부 들어서도 '부채 시계"를 멈추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서울의 강남과 서초 등 강남 주요 재건축이 활기를 띠면서 이주비 3조여 원이 풀려 전세금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안중근 기념관'이 어제 중국 하얼빈 역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개관식을 하는 모습인데요.

하얼빈 역사 귀빈실 일부를 개조해 만들어진 기념관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생과 사상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기념관 건립에 드는 전액을 부담하고 비밀리에 일사천리로 진행해, 돈독해진 한국과 중국이 일본을 겨냥한 공동 대응 전선을 펴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어제 치러진 일본 오키나와 현 나고 시장 선거에서 미군기지 이전 반대를 내건 현직 시장, 이나미네 스스무 후보가 승리했다는 소식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이나미네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미래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당선되면 기지 이전 공사를 중단시키겠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해왔습니다.

이로써 미일 동맹 강화를 외치는 아베 신조 총리가 미국에 내놓을 유력한 카드 하나가 불명확해지면서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인터넷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상정보를 입력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사진이 올라와 급속히 퍼졌는데요.

지난 17일, KB국민카드가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도록 허술하게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0부터 9까지 주민등록번호 끝 숫자를 10번만 시도하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었던 건데요.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 정보로 확인되면서 KB카드가 부랴부랴 공인인증서 없이는 정보 확인을 하지 못하도록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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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20 06:37:05
    • 수정2014-01-20 07:20:37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1,500만 명 신용정보 몽땅 털렸다"라는 기사입니다.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 등 3개 카드에서 유출된 최소 1,500만 명의 개인 신용 정보에는 카드 번호는 물론 유효기간과 신용등급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스미싱 등 2차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일부 통신판매 업체와 해외 사이트에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기본 정보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면 신용카드 재발급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2011년 현대캐피탈 정보 유출 사고 이후 각종 대책이 나온 뒤에도 금융권의 개인 정보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은 자회사끼리 고객 정보를 공유하는 등 '효율성 우선주의' 때문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지금 상태론 또 터진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전라북도 부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남과 전북, 광주 일대에 사상 최초로 스탠드 스틸, 이동중지 조치를 발령해 가금류 축산업 관계자 14만 명의 이동이 48시간 동안 제한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지난해 말 전체 공공기관의 빚이 412조 원을 넘은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개발공사 등 빚이 가장 많은 12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상반기 동안 늘린 빚만 18조 원에 이른다며, 공공기관 개혁을 외친 박근혜정부 들어서도 '부채 시계"를 멈추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서울의 강남과 서초 등 강남 주요 재건축이 활기를 띠면서 이주비 3조여 원이 풀려 전세금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안중근 기념관'이 어제 중국 하얼빈 역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개관식을 하는 모습인데요.

하얼빈 역사 귀빈실 일부를 개조해 만들어진 기념관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생과 사상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기념관 건립에 드는 전액을 부담하고 비밀리에 일사천리로 진행해, 돈독해진 한국과 중국이 일본을 겨냥한 공동 대응 전선을 펴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어제 치러진 일본 오키나와 현 나고 시장 선거에서 미군기지 이전 반대를 내건 현직 시장, 이나미네 스스무 후보가 승리했다는 소식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이나미네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미래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당선되면 기지 이전 공사를 중단시키겠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해왔습니다.

이로써 미일 동맹 강화를 외치는 아베 신조 총리가 미국에 내놓을 유력한 카드 하나가 불명확해지면서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인터넷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상정보를 입력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사진이 올라와 급속히 퍼졌는데요.

지난 17일, KB국민카드가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도록 허술하게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0부터 9까지 주민등록번호 끝 숫자를 10번만 시도하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었던 건데요.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 정보로 확인되면서 KB카드가 부랴부랴 공인인증서 없이는 정보 확인을 하지 못하도록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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