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연료 냉각수 격납용기서 누수 가능성”

입력 2014.01.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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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핵연료를 냉각한 물이 원자로 격납용기에서 새어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18일, 후쿠시마 원전 3호기 건물 바닥에서 폭 30cm 정도의 물줄기가 배수구로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고, 조사 결과 핵연료를 냉각하는데 사용된 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NHK는 이 물에서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1리터당 2천4백만 베크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새어나온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원자로 건물 지하에 고여있는 오염수와 비슷하고, 수온도 원자로 하부와 같은 점으로 볼때 격납용기에서 새어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멜트다운 된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원자로에 물을 주입하고 있는데, 핵연료의 상태나 격납용기의 파손 상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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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연료 냉각수 격납용기서 누수 가능성”
    • 입력 2014-01-20 19:33:18
    국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핵연료를 냉각한 물이 원자로 격납용기에서 새어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18일, 후쿠시마 원전 3호기 건물 바닥에서 폭 30cm 정도의 물줄기가 배수구로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고, 조사 결과 핵연료를 냉각하는데 사용된 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NHK는 이 물에서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1리터당 2천4백만 베크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새어나온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원자로 건물 지하에 고여있는 오염수와 비슷하고, 수온도 원자로 하부와 같은 점으로 볼때 격납용기에서 새어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멜트다운 된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원자로에 물을 주입하고 있는데, 핵연료의 상태나 격납용기의 파손 상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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