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공 동의 여부 고객이 선택

입력 2014.01.21 (21:02) 수정 2014.01.21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일 나올 정부 대책에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조치들이 담길 걸로 보입니다.

이 조치들로 카드 사용자 불안이 좀 줄어들 수 있을까요?

계속해서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회사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첫 관문은 정보제공동의서입니다.

내 정보를 어디까지 제공할지를 직접 결정하라는 취지지만, 제 기능을 못한지 오랩니다.

<인터뷰> 한재령(서울 신내동) : "체크를 안 하면 가입이 안 되는 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체크를 다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보 활용에 대한 이런 '포괄적 동의'를 '개별적,구체적 동의' 체계로 바꾼다는 방침입니다.

지금은 내가 제공한 모든 정보를 관련 업체와 공유하는 데 동의하느냐 않느냐만 묻지만, 앞으로는 업체 유형과 정보 종류에 따라 동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병권(금융감독원 팀장) : "제공되는 정보가 어떤 회사에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고객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동의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가족 관계와 결혼 여부 등 금융 거래와 무관한 정보 수집이 제한됩니다.

정보유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기관주의나 경고 위주의 처벌수위를 영업정지나 인가 취소 등으로 크게 높이고, 과징금도 현행의 수십 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대책은 이런 큰 방향을 제시한 뒤 구체적인 분야별 대책은 뒤이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보 제공 동의 여부 고객이 선택
    • 입력 2014-01-21 21:04:17
    • 수정2014-01-21 21:55:15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 나올 정부 대책에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조치들이 담길 걸로 보입니다.

이 조치들로 카드 사용자 불안이 좀 줄어들 수 있을까요?

계속해서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회사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첫 관문은 정보제공동의서입니다.

내 정보를 어디까지 제공할지를 직접 결정하라는 취지지만, 제 기능을 못한지 오랩니다.

<인터뷰> 한재령(서울 신내동) : "체크를 안 하면 가입이 안 되는 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체크를 다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보 활용에 대한 이런 '포괄적 동의'를 '개별적,구체적 동의' 체계로 바꾼다는 방침입니다.

지금은 내가 제공한 모든 정보를 관련 업체와 공유하는 데 동의하느냐 않느냐만 묻지만, 앞으로는 업체 유형과 정보 종류에 따라 동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병권(금융감독원 팀장) : "제공되는 정보가 어떤 회사에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고객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동의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가족 관계와 결혼 여부 등 금융 거래와 무관한 정보 수집이 제한됩니다.

정보유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기관주의나 경고 위주의 처벌수위를 영업정지나 인가 취소 등으로 크게 높이고, 과징금도 현행의 수십 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대책은 이런 큰 방향을 제시한 뒤 구체적인 분야별 대책은 뒤이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