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단독 선두 탈환!…동부 10연패 최하위

입력 2014.01.22 (21:10) 수정 2014.01.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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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3강이 벌이는 선두 다툼에서 반 발짝 앞서갔다.

SK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선형(19점), 변기훈(18점), 코트니 심스(19점)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하며 원주 동부를 82-74로 물리쳤다.

26승11패가 된 SK는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이상 25승11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두 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SK는 3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외국인 선수를 서울 삼성과 맞트레이드하며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썼지만 10연패에 빠져 최하위(9승28패)를 면치 못했다.

동부의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클 더니건(11점)은 3쿼터에 들어서야 첫 득점을 하는 등 아직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SK는 3쿼터 종료 3분 20초 전 57-54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수와 변기훈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추슬러 64-59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동부는 김주성의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추격해 보았지만 팀 동료가 힘을 보태지 못했다.

SK는 4쿼터에 변기훈과 심스가 나란히 5점씩을 넣어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지켰다.

고양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을 76-59, 17점차로 따돌리고 홈에서 5연승을 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을 사수했다.

오리온스는 17승20패가 돼 6위 자리를 지켰다. 6연패를 당해 14승23패가 된 삼성은 공동 7위에서 한 계단 떨어져 8위가 됐다.

오리온스 윌리엄스가 2쿼터를 자신의 쿼터로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가 20-16으로 앞선 채 시작한 2쿼터에 윌리엄스는 이날 자신이 올린 16득점 가운데 15점을 쏟아부었다.

특히 마지막 3분25초 동안 12점을 연속으로 퍼부으며 상대 반칙도 3개나 얻어내는 '원맨쇼'를 펼쳐 오리온스는 44-28로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스의 외국인 쌍포를 이루는 앤서니 리처드슨(14점·5리바운드)도 1쿼터에 12점을 몰아넣어 초반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삼성은 부상에서 돌아와 원주 동부에서 이적해온 허버트 힐이 22분5초를 뛰며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이동준이 16점을 올렸지만 이렇다 할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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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단독 선두 탈환!…동부 10연패 최하위
    • 입력 2014-01-22 21:10:01
    • 수정2014-01-22 22:43:25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3강이 벌이는 선두 다툼에서 반 발짝 앞서갔다.

SK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선형(19점), 변기훈(18점), 코트니 심스(19점)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하며 원주 동부를 82-74로 물리쳤다.

26승11패가 된 SK는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이상 25승11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두 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SK는 3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외국인 선수를 서울 삼성과 맞트레이드하며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썼지만 10연패에 빠져 최하위(9승28패)를 면치 못했다.

동부의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클 더니건(11점)은 3쿼터에 들어서야 첫 득점을 하는 등 아직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SK는 3쿼터 종료 3분 20초 전 57-54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수와 변기훈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추슬러 64-59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동부는 김주성의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추격해 보았지만 팀 동료가 힘을 보태지 못했다.

SK는 4쿼터에 변기훈과 심스가 나란히 5점씩을 넣어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지켰다.

고양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을 76-59, 17점차로 따돌리고 홈에서 5연승을 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을 사수했다.

오리온스는 17승20패가 돼 6위 자리를 지켰다. 6연패를 당해 14승23패가 된 삼성은 공동 7위에서 한 계단 떨어져 8위가 됐다.

오리온스 윌리엄스가 2쿼터를 자신의 쿼터로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가 20-16으로 앞선 채 시작한 2쿼터에 윌리엄스는 이날 자신이 올린 16득점 가운데 15점을 쏟아부었다.

특히 마지막 3분25초 동안 12점을 연속으로 퍼부으며 상대 반칙도 3개나 얻어내는 '원맨쇼'를 펼쳐 오리온스는 44-28로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스의 외국인 쌍포를 이루는 앤서니 리처드슨(14점·5리바운드)도 1쿼터에 12점을 몰아넣어 초반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삼성은 부상에서 돌아와 원주 동부에서 이적해온 허버트 힐이 22분5초를 뛰며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이동준이 16점을 올렸지만 이렇다 할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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