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 스트라이크존 확대

입력 2002.01.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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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늘 감독자 회의를 열고 스트라이크존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팬들은 올 시즌 보다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야구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에 새 바람이 일게 됐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돼 훨씬 공격적인 야구가 펼쳐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부터는 타자의 무릎에서 허리띠까지였던 종전의 스트라이크존이 타자의 명치 부분까지 높아집니다.
야구공 2개, 약 15cm가 늘어납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오늘 감독자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을 확정하고 심판들의 현장 실습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찬익(KBO 심판위원장): 미국 심판학교에 12명이 파견됩니다.
메이저리그 심판을 5명을 초빙해서 그 곳에서 교육을 받고 오고...
⊙기자: KBO측의 이번 결정은 최근 타고투저 현상이 지나치게 심해 야구에 흥미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입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8개구단 전체 팀방어율이 4.71이었고, 팀타율은 무려 2할 7푼 4리나 됐습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로 투수들은 좀더 자신있게 공을 던지게 됐고 타자들은 삼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타격에 나서게 됐습니다.
⊙김응용(삼성라이온즈 감독): 과감하게 스트라이크존을 운영을 하면 관중들도 보기 좋고, 재미있고, 시합도 빨리 끝나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감독자 회의는 이와 함께 경기촉진룰을 더 엄격히 적용해 평균 3시간 10분여에 이르던 경기시간도 더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잇따라 열리는 올해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는 야구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야구계의 노력이 과연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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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야구위원회, 스트라이크존 확대
    • 입력 2002-01-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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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늘 감독자 회의를 열고 스트라이크존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팬들은 올 시즌 보다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야구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에 새 바람이 일게 됐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돼 훨씬 공격적인 야구가 펼쳐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부터는 타자의 무릎에서 허리띠까지였던 종전의 스트라이크존이 타자의 명치 부분까지 높아집니다. 야구공 2개, 약 15cm가 늘어납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오늘 감독자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을 확정하고 심판들의 현장 실습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찬익(KBO 심판위원장): 미국 심판학교에 12명이 파견됩니다. 메이저리그 심판을 5명을 초빙해서 그 곳에서 교육을 받고 오고... ⊙기자: KBO측의 이번 결정은 최근 타고투저 현상이 지나치게 심해 야구에 흥미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입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8개구단 전체 팀방어율이 4.71이었고, 팀타율은 무려 2할 7푼 4리나 됐습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로 투수들은 좀더 자신있게 공을 던지게 됐고 타자들은 삼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타격에 나서게 됐습니다. ⊙김응용(삼성라이온즈 감독): 과감하게 스트라이크존을 운영을 하면 관중들도 보기 좋고, 재미있고, 시합도 빨리 끝나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감독자 회의는 이와 함께 경기촉진룰을 더 엄격히 적용해 평균 3시간 10분여에 이르던 경기시간도 더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잇따라 열리는 올해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는 야구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야구계의 노력이 과연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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