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200만 돌파 LG “질 높은 경기 보답”

입력 2014.01.23 (21:47) 수정 2014.01.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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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진 창원 LG 감독은 23일 "질 높은 경기로 관중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 평일임에도 관중을 무려 6천345명이나 유치했다.

정규시즌 통산 관중 200만721명을 불러모아 프로농구 출범 후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관중 응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관중 덕분에 능력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세련되고 질이 높은 플레이를 펼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은 프로농구 초창기부터 팬들의 열기가 뜨거운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정규시즌 416차례 홈경기에서 평균 4천809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LG는 2006년 12월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리그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김시래, 김종규, 문태종 등 스타들이 가세하면서 관중의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LG는 이날까지 올 시즌 20차례 홈경기에 10만9천556명을 유치, 지난 시즌 동기(9만2천203명)보다 18.8%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LG의 젊은 선수들은 홈구장에 서면 저절로 힘이 솟는다고 입을 모았다.

신인센터 김종규는 "홈에서 경기할 때면 힘이 나는 수준을 넘어 흥분상태에 빠진다"고 털어놓았다.

김종규는 "내가 지닌 운동능력이 때로 한계를 넘어 발휘된다"며 "너무 흥분하면 안 될 것 같아 통제할 필요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포인트가드 김시래는 많은 관중의 응원은 즐겁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활력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시래는 "경기를 시작 때는 잘 모르다가도 승부처에서 한 골 한 골이 터질 때 함성에 짜릿함을 느끼고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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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중 200만 돌파 LG “질 높은 경기 보답”
    • 입력 2014-01-23 21:47:51
    • 수정2014-01-23 21:48:06
    연합뉴스
프로농구 김진 창원 LG 감독은 23일 "질 높은 경기로 관중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 평일임에도 관중을 무려 6천345명이나 유치했다. 정규시즌 통산 관중 200만721명을 불러모아 프로농구 출범 후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관중 응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관중 덕분에 능력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세련되고 질이 높은 플레이를 펼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은 프로농구 초창기부터 팬들의 열기가 뜨거운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정규시즌 416차례 홈경기에서 평균 4천809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LG는 2006년 12월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리그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김시래, 김종규, 문태종 등 스타들이 가세하면서 관중의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LG는 이날까지 올 시즌 20차례 홈경기에 10만9천556명을 유치, 지난 시즌 동기(9만2천203명)보다 18.8%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LG의 젊은 선수들은 홈구장에 서면 저절로 힘이 솟는다고 입을 모았다. 신인센터 김종규는 "홈에서 경기할 때면 힘이 나는 수준을 넘어 흥분상태에 빠진다"고 털어놓았다. 김종규는 "내가 지닌 운동능력이 때로 한계를 넘어 발휘된다"며 "너무 흥분하면 안 될 것 같아 통제할 필요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포인트가드 김시래는 많은 관중의 응원은 즐겁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활력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시래는 "경기를 시작 때는 잘 모르다가도 승부처에서 한 골 한 골이 터질 때 함성에 짜릿함을 느끼고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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