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 AI 농가 9곳…전국 철새도 우려

입력 2014.01.24 (06:18) 수정 2014.0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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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존 방역대 밖에 있는 전북 고창의 오리 농가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도 철새들이 폐사했고 부산에서는 철새 분변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에서 19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전북 고창군 해리면의 농가 오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킬로미터까지인 기존 방역대에서 벗어나 있어, 새로 방역대를 추가 설정하고 오리와 닭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성신상(전라북도 농수산국장) :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 차량까지 소독을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는 모두 아홉 곳으로 늘었고, 32개 농가, 43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이 매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서천의 금강호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가창오리가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용호(농림축산검역본부장) : "현재까지 (H5N8은) 안 나왔지만 부검소견에서 나왔을 때 의심으로 되고 있고 80% 이상 가능(확실)하다."

충남 당진의 삽교호에서도 가창오리 등 철새 20여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된데다 부산 을숙도에서도 철새 분변에 대한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오늘부터 전국 철새도래지 백95곳에 대해 동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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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병원 AI 농가 9곳…전국 철새도 우려
    • 입력 2014-01-24 06:19:50
    • 수정2014-01-24 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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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존 방역대 밖에 있는 전북 고창의 오리 농가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도 철새들이 폐사했고 부산에서는 철새 분변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에서 19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전북 고창군 해리면의 농가 오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킬로미터까지인 기존 방역대에서 벗어나 있어, 새로 방역대를 추가 설정하고 오리와 닭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성신상(전라북도 농수산국장) :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 차량까지 소독을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는 모두 아홉 곳으로 늘었고, 32개 농가, 43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이 매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서천의 금강호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가창오리가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용호(농림축산검역본부장) : "현재까지 (H5N8은) 안 나왔지만 부검소견에서 나왔을 때 의심으로 되고 있고 80% 이상 가능(확실)하다."

충남 당진의 삽교호에서도 가창오리 등 철새 20여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된데다 부산 을숙도에서도 철새 분변에 대한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오늘부터 전국 철새도래지 백95곳에 대해 동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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