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균형재정 정책 지지”

입력 2014.01.24 (06:19) 수정 2014.01.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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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 정부의 균형재정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환율 시장 개입은 최소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MF가 한국 정부와 연례 협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는데, 이를 지지한다는 겁니다.

빠른 인구 고령화, 공기업 등의 우발 채무, 지정학적 위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의 2∼3% 대에 머물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최근 5% 이상으로 늘어난 만큼, 내수를 진작하고 거시적으로 경기 확장 정책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습니다.

환율에 대해서는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하고 정부는 무질서한 시장 상황을 누그러뜨릴 때만 제한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또 원화 가치가 상당한 수준 저평가된 상태이며 조만간 절상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IMF는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지난 2012년 2.0%로 바닥을 쳤고 지난해 2.8%에 이어 올해 3.7%, 내년 3.8% 등으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적완화 축소에 나선 미국발 통화 정책 불확실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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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한국 균형재정 정책 지지”
    • 입력 2014-01-24 06:20:56
    • 수정2014-01-24 0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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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 정부의 균형재정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환율 시장 개입은 최소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MF가 한국 정부와 연례 협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는데, 이를 지지한다는 겁니다.

빠른 인구 고령화, 공기업 등의 우발 채무, 지정학적 위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의 2∼3% 대에 머물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최근 5% 이상으로 늘어난 만큼, 내수를 진작하고 거시적으로 경기 확장 정책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습니다.

환율에 대해서는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하고 정부는 무질서한 시장 상황을 누그러뜨릴 때만 제한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또 원화 가치가 상당한 수준 저평가된 상태이며 조만간 절상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IMF는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지난 2012년 2.0%로 바닥을 쳤고 지난해 2.8%에 이어 올해 3.7%, 내년 3.8% 등으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적완화 축소에 나선 미국발 통화 정책 불확실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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