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UN·일본에 엽서 6만통

입력 2014.01.24 (06:47) 수정 2014.01.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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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엽서 수만 통이 유엔과 일본으로 발송됐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 명예회복을 할 시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아래 놓인 상자 21개, 엽서 6만 7천여 통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전국에서 답지한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요청하는 사연들입니다.

<인터뷰> 김복득(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 97살) : "사죄만 하면 이제 눈을 감겠습니다. 사죄만 하면 춤이라도 추겠습니다."

이 가운데 4만 통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사무소에 보내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배상에 유엔이 나서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도자(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 : "특단의 조치를 통해서 위안부 문제가 반드시 하루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 특히 유엔에서 나서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엽서 2만 7천 통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발송됐습니다.

<인터뷰> 신은정(충렬여고 2학년) : "수치스러운 역사를 떨쳐내고 일본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패전 후 70년 가까이 위안부에 사과조차 않는 일본 정부.

공식적인 위안부 피해자는 이제 56명만이 생존해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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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UN·일본에 엽서 6만통
    • 입력 2014-01-24 06:49:09
    • 수정2014-01-24 0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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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엽서 수만 통이 유엔과 일본으로 발송됐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 명예회복을 할 시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아래 놓인 상자 21개, 엽서 6만 7천여 통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전국에서 답지한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요청하는 사연들입니다.

<인터뷰> 김복득(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 97살) : "사죄만 하면 이제 눈을 감겠습니다. 사죄만 하면 춤이라도 추겠습니다."

이 가운데 4만 통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사무소에 보내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배상에 유엔이 나서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도자(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 : "특단의 조치를 통해서 위안부 문제가 반드시 하루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 특히 유엔에서 나서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엽서 2만 7천 통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발송됐습니다.

<인터뷰> 신은정(충렬여고 2학년) : "수치스러운 역사를 떨쳐내고 일본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패전 후 70년 가까이 위안부에 사과조차 않는 일본 정부.

공식적인 위안부 피해자는 이제 56명만이 생존해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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