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 60만 명 오토바이 귀성 행렬

입력 2014.01.24 (06:48) 수정 2014.01.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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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설을 중국에서 춘절이라 부르는데요 중국 남부에선 오토바이 부대도 본격적인 귀성을 시작했습니다.

광둥성에만 오토바이 귀성객이 6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광시 자치구의 한 고속도로 입구입니다.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근로자, 즉 농민공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휴게소로 몰려듭니다.

고향에 가지고 갈 선물을 잔뜩 실은 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장거리 운행을 준비합니다.

<인터뷰> 이융젠(농민공) : “(고향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9시간요. (몇 번 쉬세요?) 네 다섯 번 쉽니다”

오토바이 귀성의 주된 출발지는 농민공이 밀집한 광둥성과 광시 자치구,푸젠성 등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광둥성에서만 대략 60만 명의 농민공이 오토바이를 이용해 귀성하는 걸로 추산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이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 곳곳에 임시 휴게소를 만들어 무리한 운행보다 휴식을 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국 광시 경찰 : “아직 30킬로미터 남았는데 길 상태가 안좋고 커브가 심하니까 운전 조심하세요”

중국 최대의 석유 회사인 중국 석유는 오토바이 귀성객들에게 무료로 기름을 대주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춘절. 가난한 농민공들에겐 오토바이도 소중한 교통 수단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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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춘절, 60만 명 오토바이 귀성 행렬
    • 입력 2014-01-24 06:54:09
    • 수정2014-01-24 07:36: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의 설을 중국에서 춘절이라 부르는데요 중국 남부에선 오토바이 부대도 본격적인 귀성을 시작했습니다.

광둥성에만 오토바이 귀성객이 6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광시 자치구의 한 고속도로 입구입니다.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근로자, 즉 농민공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휴게소로 몰려듭니다.

고향에 가지고 갈 선물을 잔뜩 실은 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장거리 운행을 준비합니다.

<인터뷰> 이융젠(농민공) : “(고향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9시간요. (몇 번 쉬세요?) 네 다섯 번 쉽니다”

오토바이 귀성의 주된 출발지는 농민공이 밀집한 광둥성과 광시 자치구,푸젠성 등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광둥성에서만 대략 60만 명의 농민공이 오토바이를 이용해 귀성하는 걸로 추산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이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 곳곳에 임시 휴게소를 만들어 무리한 운행보다 휴식을 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국 광시 경찰 : “아직 30킬로미터 남았는데 길 상태가 안좋고 커브가 심하니까 운전 조심하세요”

중국 최대의 석유 회사인 중국 석유는 오토바이 귀성객들에게 무료로 기름을 대주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춘절. 가난한 농민공들에겐 오토바이도 소중한 교통 수단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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