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재발급·해지 400만 건…밴사 긴급 점검

입력 2014.01.24 (12:09) 수정 2014.01.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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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드사 정보유출로 인한 카드 해지와 재발급 신청이 400만 건을 넘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전표 매입을 대행하는 밴사에 대한 긴급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자정까지 집계된 카드 해지와 재발급 신청은 404만여 건.

재발급 신청이 223만 6천 건으로 늘었고, 해지와 탈회는 180만 6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정부의 정보유출 대책 발표 이후 증가 폭이 주는 추셉니다.

카드 3사에 대한 정보유출 조회는 1067만 건으로 천만 건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승인 대행회사인 '밴'사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전표 매입을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는 밴사가 하청업체까지 수천 개에 달하지만, 폐업한 뒤 고객 정보의 향방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유출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정보형태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브로커들이 기업이나 포털, 금융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자료를 데이터로 구축해 암암리에 팔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수사기관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금감원은 또 최근 카드사 부사장급 임원을 긴급 소집해 이번 정보 유출 사태를 자사 고객 늘리는 기회로 삼는 마케팅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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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재발급·해지 400만 건…밴사 긴급 점검
    • 입력 2014-01-24 12:19:13
    • 수정2014-01-24 13: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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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드사 정보유출로 인한 카드 해지와 재발급 신청이 400만 건을 넘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전표 매입을 대행하는 밴사에 대한 긴급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자정까지 집계된 카드 해지와 재발급 신청은 404만여 건.

재발급 신청이 223만 6천 건으로 늘었고, 해지와 탈회는 180만 6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정부의 정보유출 대책 발표 이후 증가 폭이 주는 추셉니다.

카드 3사에 대한 정보유출 조회는 1067만 건으로 천만 건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승인 대행회사인 '밴'사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전표 매입을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는 밴사가 하청업체까지 수천 개에 달하지만, 폐업한 뒤 고객 정보의 향방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유출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정보형태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브로커들이 기업이나 포털, 금융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자료를 데이터로 구축해 암암리에 팔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수사기관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금감원은 또 최근 카드사 부사장급 임원을 긴급 소집해 이번 정보 유출 사태를 자사 고객 늘리는 기회로 삼는 마케팅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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